LEET 7월25일 시행.. 원서접수 9월27일부터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2022학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발표된 기본계획에 의하면 2022학년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면접일은 가군 모집대학이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나군 모집대학이 11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22일부터 12월3일까지며, 등록은 2022년 1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 LEET(법학적성시험)은 7월25일 실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5월25일부터 6월3일 오후6시까지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총 선발인원은 2000명으로 전년과 동일 수준을 유지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910명, 나군 1090명 규모로 작년에 비해 가군 모집인원이 2명 줄고 나군 모집인원이 2명 늘었다. 전북대 모집인원이 기존 가군 37명, 나군 43명에서 올해 가군 35명, 나군 45명으로 변경된 영향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848명으로 모집인원의 92.4%를 차지하며, 특별전형은 152명으로 7.6%다. 

서울대가 1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6개교 역시 120명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이어 이화여대100명 충남대100명 한양대100명 동아대80명 전북대80명 영남대70명 충북대70명 경희대60명 원광대60명 서울시립대50명 아주대50명 인하대50명 중앙대50명 한국외대50명 강원대40명 건국대40명 서강대40명 제주대40명 순의 모집인원을 보인다. 

올해 대학별로 공지된 전형방법은 작년과 대체로 동일한 모습이다. 전년도 선발 결과 자료들을 참고해 전형별로 LEET 성적, 대학성적, 어학성적 등 정량평가와 서류평가, 면접 등 정성평가에 맞춰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근 추이를 볼 때 LEET에 1만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보이고, 25개 로스쿨 평균 경쟁률도 5대1 안팎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법고시 폐지에 따라 로스쿨 입학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상승, 경제적 취약 계층 응시자 증가 등에 의해 지원자가 예상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학년 로스쿨 기본계획을 토대로 전년도 경쟁률, LEET 대비법 등을 살펴본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2022학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특별 합산 총 2000명.. 가군 910명 나군 1090명>
올해 일반/특별전형 합산 25개 로스쿨 모집인원은 총 2000명이다. 가군 910명, 나군 1090명으로 작년에 비해 가군 모집인원이 2명 줄고 나군 모집인원이 2명 늘었다. 전북대 모집인원이 기존 가군 37명, 나군 43명에서 올해 가군 35명, 나군 45명으로 변경된 영향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서울대의 경우 150명 전원 가군에서만 모집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가군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부산대70명 경북대60명 전남대60명 경희대60명 충남대50명 서울시립대50명 중앙대50명 한국외대50명 동아대40명 충북대40명 건국대40명 전북대35명 영남대35명 원광대30명 아주대25명 인하대25명 서강대20명 제주대20명이다. 

나군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12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이화여대100명 한양대100명 경북대60명 전남대60명 부산대50명 충남대50명 전북대45명 동아대40명 강원대40명 영남대35명 충북대30명 원광대30명 아주대25명 인하대25명 서강대20명 제주대20명 순이다.

<서울대 150명 ‘최다 모집’.. 대부분 1단계 LEET성적 대학성적 어학성적 ‘활용’>
모집인원 순으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150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가 120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어 이화여대100명 충남대100명 한양대100명 동아대80명 전북대80명 영남대70명 충북대70명 경희대60명 원광대60명 서울시립대50명 아주대50명 인하대50명 중앙대50명 한국외대50명 강원대40명 건국대40명 서강대40명 제주대40명 순의 모집인원을 보인다.

대부분 1단계에서 LEET성적, 대학성적, 어학성적을 공통적으로 활용한다. 로스쿨에 따라 서류심사, 서류면접, 자기소개서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한국외대의 경우 25개 로스쿨 중 유일하게 1단계에서 논술성적을 P/F 여부 결정에 활용하는 특징이다.

일부 로스쿨의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최고 선호대학인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1단계에서 LEET성적60점 대학성적 60점 서류심사 80점, 어학성적 P/F를 합산한 200점 만점 기준, 1단계에서 1.5배수를 통과시킨다. 특별전형의 경우 3배수다. 1단계성적 200점과 면접및구술고사 50점을 합한 250점 만점 기준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 로스쿨은 1단계에서 LEET성적 150점, 대학성적 100점, 어학성적 70점, 서류면접 8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선발배수는 3배수다.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 400점과 논술성적 30점, 면접성적 70점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LEET성적 30점, 대학성적 25점, 자기소개서 20점, 어학성적 5점을 토대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성적 85점과 면접성적 15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연세대와 전남대는 어학성적을 P/F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두 로스쿨 모두 LEET성적 150점, 대학성적 150점, 서류심사 100점을 합산해 1단계 합격자를 가린다. 연세대는 2.5배수, 전남대는 3배수다. 2단계의 경우 연대 로스쿨은 1단계점수 400점에 면접성적 50점을 합산하는 식이다. 반면 전남대의 경우 논술성적도 포함한다. 1단계성적 400점, 논술서적 50점, 면접성적 50점 규모다. 

경희대 로스쿨은 1단계에서 LEET성적, 대학성적, 서류심사를 동일 비율로 평가한다. 각각 100점 규모다. 어학성적은 P/F 평가요소로만 활용된다. 1단계 전형을 통해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0점과 면접성적 100점을 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한양대 로스쿨은 2단계에서 논술성적을 P/F 요소로 활용한다. 전형은 1단계에서 LEET성적 40점, 대학성적 20점, 서류심사 20점에 어학성적으로 P/F을 가려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80점과 면접성적 10점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2021 LEET 응시자 1만1154명 ‘최고치 갱신’.. 취업난으로 인한 전문직 선호 영향>
LEET(법학적성시험) 응시자는 2019학년 이후 3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인 2021 LEET의 경우 지원자부터 1만2244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였고, 응시인원은 1만1154명(91.07%)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학년 응시인원은 2020학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1만291명의 인원보다 859명 상승한 결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3회 시행된 LEET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모습이다. 

최근 LEET 응시생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청년층의 극심한 취업난이 있다.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 가운데 사회/상경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취업난으로 인한 법조인 선호도를 방증하고 있다. 비법학 전공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 역시 하나의 예다. 취업난으로 인해 로스쿨에 이미 재학 중인 학생들이 반수를 강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재응시 요인으로는 학점을 세탁하는 용도와 SKY 로스쿨 진학 등이 있다. 로스쿨에서 학점은 추후 검사/로클럭/대형로펌으로의 진출에도 영향을 줘 학점이 좋지 않은 경우 로스쿨 재입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으로 예상됐던 사법시험 폐지는 2017년 폐지 이후 시간이 지나 점차 영향력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1 경쟁률 4.88대1 ‘하락’>
응시인원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2021 로스쿨 경쟁률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견됐지만, 비수도권의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수도권 로스쿨의 경쟁률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25개 로스쿨의 최종경쟁률은 4.88대1(모집2000명/지원9752명)로 나타났다. 전년 4.92대1(2000명/9845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전년과 비교해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93명 줄었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16개로스쿨 가운데 13개로스쿨이 수도권 소재의 로스쿨이다. 전문가들은 전형방법의 변화,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등을 통한 합격가능성에 따라 전략적인 지원이 이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1학년 전형방법이 변경된 로스쿨 중 LEET성적 반영이 확대된 곳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전북대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은 원광대로, 60명 모집에 826명이 지원하면서 13.77대1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원광대에 이어 동아대10.46대1(80명/837명) 중앙대9.22대1(50명/461명) 서강대8.78대1(40명/351명) 영남대8.56대1(70명/599명) 순으로 톱5였다. 전년 로스쿨 경쟁률 톱이었던 서강대는 전년 대비 지원자가 150명이 줄어들면서 4위까지 하락했다. 반면 톱5로스쿨 가운데 서강대를 제외한 4개로스쿨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6~10위는 경희대6.42대1(60명/385명) 전북대6.19대1(80명/495명) 아주대6.06대1(50명/303명) 인하대5.4대1(50명/270명) 강원대4.95대1(40명/198명) 순이다. 5개교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11위부터 충북대4.86대1(70명/340명) 제주대4.75대1(40명/190명) 경북대4.13대1(120명/496명) 전남대3.98대1(120명/478명) 이화여대3.8대1(100명/380명) 한국외대3.66대1(50명/183명) 부산대3.65대1(120명/438명) 서울시립대3.6대1(50명/180명) 서울대3.57대1(150명/536명) 충남대3.35대1(100명/335명) 건국대3.25대1(40명/130명) 한양대3.13대1(100명/313명) 연세대3.07대1(120명/368명) 고려대2.75대1(120명/330명) 성균관대2.75대1(120명/330명) 순이다.

대학별 경쟁률 증감에서는 원광대 동아대 중앙대 영남대 충북대 제주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9개로스쿨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9개교 가운데 원광대 동아대 제주대 등의 경우 2021학년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었다. 원광대의 경우 1단계 선발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로 늘려 면접의 기회가 확대됐다. 동아대의 경우 가군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기본점수가 하락하면서 실질 부여점수가 늘어났다.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에 변별력이 있는 지원자에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의 경우 면접고사 평가점수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비중에 변화가 있다. 2021학년부터 LEET논술과 구술점수가 확대됐다.

반면 서강대 경희대 전북대 아주대 인하대 강원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충남대 건국대 한양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16개로스쿨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16개로스쿨 가운데 13개로스쿨이 수도권에 위치했다. 서울시립대는 일반전형 기준 1단계 LEET성적과 서류평가 점수가 확대됐고, 이화여대도 LEET 반영비율을 확대했다. 한국외대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비중이 확대됐고, 2단계 면접평가 점수가 축소된 변화다. 전북대는 1단계 LEET성적과 서류심사 평가항목의 배점이 확대되고, 2단계 LEET논술과 면접 배점이 축소됐다. 전형방법 등에 변화가 있는 로스쿨 중 경쟁률이 하락한 곳은 모두 LEET성적의 비중이 확대된 특징이다.

<로스쿨 원서접수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로스쿨 입시의 시작을 알리는 LEET 원서접수는 5월25일부터 6월3일까지다. 시험은 7월25일 실시되며, 성적은 8월18일 오전10시 발표된다.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다. 가군 면접은 10월26일부터 11월7일까지며, 나군 면접은 11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진다. 최초합격자는 11월22일부터 12월3일까지 발표한다.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1월3일부터 4일까지다.

<로스쿨 입시 준비.. ‘평가비중 높은 LEET 고득점 달성에 주력해야’>
올해 대학별로 공지된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대체로 동일하므로 전년도 선발 결과 자료들을 참고하여 전형별로 LEET 성적, 대학성적, 어학성적 등 정량평가와 서류평가, 면접 등 정성평가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정량평가의 기본이 되고, 평가 비중이 높은 법학적성시험(LEET)의 고득점 달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탰다. 종전 기출 문제를 통해 정확한 문제유형 파악과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에 대하여 보완하고, 실전 훈련을 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0문항을 풀게 되는 1교시 언어이해는 주어진 시간 안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문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중이 높은 2교시 추리논증은 총 40문항이 출제되며, 난이도가 높은 수리 추리와 논리 게임 등에 대비해야 한다. 3교시 논술은 시간 내에 논지를 파악하고 제시된 분량에 맞춰 실제적인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평가 비중이 낮지만 정량평가로 반영되는 학부성적, 어학성적 등에도 지원 대학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 서류평가, 면접 등도 물론이다. 올해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정량평가 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면 최종 합격자 선발시에는 서류평가,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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