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돼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 통해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AI·SW 인재 양성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한국항공대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이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AI융합대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연간 130명 이상(2022학년도에 신설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40명 포함)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내 AI/SW 교육을 전담할 'AI/SW 교육원'도 설립한다. 

AI융합대학 학생들만 AI/SW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입학 전 SW 교육을 시작으로, 1학년 대상 AI/SW 입문 교육, 2학년 대상 전공특화 AI/SW 교육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SW 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든 학생이 AI/SW 기초 교과목 4개(7학점)를 필수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기반기술에 관련된 AI/SW 교과목을 수강한다. AI물류, AI경영, AI신소재 등 AI와 기존의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이 융합돼 지상과 항공이 원활히 연계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AI⋅SW, 자율주행, 운영⋅관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항공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관련 전공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원/항공기/활주로/관제시설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에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AI/SW 인재양성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는 사업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항공대 캠퍼스가 위치한 고양시와는 이번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화전역에 드론앵커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인근에 드론사업단지, 드론레이싱경기장 등을 설립해 고양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 

사진=한국항공대 제공
사진=한국항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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