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개교, 2021년 18개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교대/사범대 18개교에 예비교원의 원격교육 등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미래교육센터’가 추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양성대학 원격교육 역량강화 사업’ 추진 계획을 5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원의 원격교육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교육격차 해소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예비 교원 단계부터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원양성 환경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총 10개 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해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한 교원양성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교대/사범대를 대상으로 총 18개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59.4억원이며 센터당 3.1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미래교육센터 설치를 앞두고 있는 대학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대학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7일 열린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 △예비교원들은 센터에 설치된 원격수업 실습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습실 등에서 다양한 원격 수업활동을 실습하고 수업자료를 제작하거나 교육용 운영체제를 활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 갈고닦은 원격수업 역량을 발휘해 학생들의 원격 멘토가 되어 기초학력 지원, 방과 후 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은 센터를 활용해 원격수업, 온라인 학급관리, 교육용 운영체제 활용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예비교원의 디지털/미래 역량 함양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미래교육센터와 초/중등학교의 상시연결 체계를 구축해 예비교원의 교육실습을 지원한다. △초/중등학교 현직 교원들의 미래교육역량 함양을 위한 재교육 지원, 학교 현장과 대학이 연계된 공동연구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18개 대학 명단은 ▲교대=경인교대 춘천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공주교대 제주대 ▲사범대=부산대 경상대 충남대 전북대 안동대 순천대 목포대 제주대 인천대 한국교원대다. 지난해 선정된 10개 대학은 ▲교대=대구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사범대= 강원대 경북대 공주대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교육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예비교원 양성과정 및 초/중학교 등의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예비/현직 교원의 원격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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