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중간엽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의 복구와 재생을 위한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중간엽 줄기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은 세포 치료제의 핵심적인 약리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의 2차원 배양은 체내에서 관찰되는 세포와 형태 및 기능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3차원 배양법이 소개되었으나, 치료용 엑소좀의 효율적인 양산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높은 수율로 치료용 엑소좀을 생산하려면 세포의 품질 유지와 함께 3차원 배양 조건에서 세포를 쉽게 증식시킬 수 있는 배양 방법이 필수적이다.

박중훈 교수. /사진=서울대 제공
박중훈 교수.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박중훈 교수 연구진은 새로운 키틴계 다당류 중합체를 이용한 사람 중간엽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을 통해 세포의 증식과 줄기세포의 특성, 세포 이동능 및 엑소좀 분비능의 증가를 유도하고, 약리적 유효 단백질의 조성을 향상시킨 엑소좀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고 1일 전했다.

상기 연구결과는 면역 및 대사질환에 있어 3차원 배양된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의 엑소좀이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체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Bio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일본 닛산화학과 서울대학교 민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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