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학생처가 지난 18일 오후 코로나19로 인해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국민대의 역사적 유산인 명원민속관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 '입학&잎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과 2021년 입학생 100여 명을 선발했으며 학생들은 국민대 명원민속관을 둘러본 후 전통다례를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유튜브와 Zoom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특별히 자체 제작한 차, 찻잔, 다포 등이 들어있는 다도 키트를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전통다례를 직접 체험했다. 국민대 이하나 학생은 "차를 마시기 전에 찻잔을 한 번 데워 주는 중요한 예절을 비롯해 차를 우리고 마시는 과정이 조용히 이뤄져 잡념을 떨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모니터 화면을 통해 명원 민속관을 둘러보고 다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대 김다원 학생은 "요즘 많은 과제들로 인해 지친 상태였는데 다도를 하며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우울함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시국에 좋은 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 심인보 학생처장은 "1968년부터 우리의 전통 차문화 부흥을 위해 애쓰셨던 명원 김미희 여사의 숨결을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소통의 시간이 이번 다고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나눔 인성을 함께 배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다도체험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 다도체험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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