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취업성공률 1위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8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채용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5일 전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 정도가 코로나19 이후 채용프로세스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들 중 60.9%는 '기존 채용 프로세스와 혼합적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7.3%는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채용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이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견은 11.8%로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코로나19 이후 채용방식에 생길 가장 큰 변화로는(*복수응답) △비대면 채용문화 정착이 응답률 62.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다양한 고용형태 증가(37.1%) △공채종말 수시채용 확산(16.6%) △직무역량 중심 채용 강화(16.5%) △유튜브 등 동영상 채용정보 증가(16.1%)가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기업들의 IT인재 모셔가기 전쟁(13.8%) △채용프로세스의 디지털화(12.3%) △기업 선호 인재상의 변화(7.6%) 등의 응답도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채용변화 1위로 꼽힌 비대면 채용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8명은 필요한 채용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6.3%로 절반 이상을 넘었으며,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도 16.9%나 됐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14.2%) △전혀 필요하지 않다(2.5%)는 응답은 낮았다.

하지만,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0개사 중 2개사 정도에 그쳤다. 잡코리아가 기업인사담당자들에게 현재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23.3%만이 현재 도입중이라고 응답한 것. 반면 76.7%의 기업은 아직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도입 여부는 기업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대기업의 경우 46.7%가 현재 비대면 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중소기업은 15.9%에 그쳐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 외에 △외국계기업은 38.5%가 △공기업은 36.5% 정도가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이 현재 도입하고 있는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로는(*복수응답) △화상면접이 응답률 55.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31.1%) △AI채용(17.3%) △온라인 기업 설명회(16.3%) △채용 상담 챗봇(7.7%)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의 프로세스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기업들의 채용프로세스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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