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간호학과 116개교 1만4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년 전국 대학 간호학과의 전체 입학자에서 5명 중 1명 꼴로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1~2020년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다. 간호학과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은 2001년 1.3%에서 2020년 19.3%로 1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는 2001년 33명에서 2020년 2088명으로 63배 늘었다. 

2020년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는 전체 입학생 수 대비 19.3% 비중이다. /사진=서울여간호대 제공
2020년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는 전체 입학생 수 대비 19.3% 비중이다. /사진=서울여간호대 제공

 

<간호학과 입학자 ‘5명 중 1명’ 남자>
최근 2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05년 남자가 151명(5.3%)으로 처음 5%를 넘어선 이후 2010년 825명(12%)으로 10%를 넘어섰다. 이후 2014년 1522명(15.4%), 2015년 1588명(15.9%)으로 늘었다가 2016년 1500명(14.9%)으로 줄었던 것을 제외하면 2017년 1716명(17%), 2018년 1830명(18.1%), 2019년 2013명(19.2%), 2020년 2088명(19.3%)으로 꾸준히 늘었다. 

4년제 간호학과 전체 입학자 수 자체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01년 2527명에서 2016년은 1만명을 넘는 1만38명, 2020년 1만800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0학년 대학별(116개교)로는 간호학과 입학생 중 남자 비율이 40%를 넘어선 대학은 한국국제대(경남 소재) 45.2%(입학생 42명 중 남자 19명), 한려대(전남 소재) 44.4%(입학생 27명 중 남자 12명) 2개교이고, 위덕대 39.0%(경북 소재, 입학생 105명 중 남자 41명), 세한대 38.7%(전남 소재, 입학생 93명 중 남자 36명), 경남과학기술대(경남 소재, 입학생 42명 중 남자 16명) 등도 높은 편이다.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 간호학과 입학생 남자 비율 15.5%(입학자 71명 중 남자 11명), 연세대 간호학과 15.1%(입학생 86명 중 남자 13명), 고려대 간호학과 17.2%(입학생 64명 중 남자 11명), 가톨릭대 간호학과 15.7%(입학생 83명 중 남자 13명), 중앙대 간호학과 22.6%(입학생 314명 중 남자 71명) 등이다. 

<간호사 합격자 수.. 20년간 76배 증가>
대한간호협회의 간호사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2001년 46명에서 2021년 3504명으로 76배 증가했다. 2001년 46명(0.4%)에서 2005년 244명(2.1%), 2009년 617명(5.3%), 2013년 1019명(7.8%), 2017년 2134명(11.1%), 2018년 2344명(11.8%), 2019년 2843명(13.8%), 2020년 3179명(14.7%), 2021년 3504명(16.1%) 순으로 점차 확대되어왔다.

간호사 남자 면허가 처음 나온 것은 1962년이며 4년제로는 삼육대가 1974년 남자 신입생을 모집해 1978년 첫 남자 간호학사를 배출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간호학과가 최근 들어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상승한 이유는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고, 간호사 직업에 대한 남자의 기피 현상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학년 간호학과 모집대학은 전체 116개교이며 정원내 모집인원은 1만4명이다. 정원외로는 529명을 선발해 정원내외 합산 총 1만53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는 대체로 수능최저를 반영하며 학생부중심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수능중심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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