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본계획 공고.. 5월 최종 선정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교육부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12개교를 선정한다. 전문대학에서 신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우수전문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5월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하고 학교당 10억원씩 총 120억원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총 3년으로, 2~3년차 지원대상/규모 등은 아직 논의 중인 상태다.

신산업 분야의 다양성,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수도권 4~5개교, 지방 7~8개교로 참여 대학 수를 제한한다. 수도권/지방 각각 특정 신산업분야 선정 대학이 과반을 넘지 않도록 고려하되, 정책목표에 부합하고 사업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우선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12개교를 선정한다. /사진=김포대 제공

신청 가능한 신사업 분야는 총 21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첨단신소재 ▲미래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맞춤형 헬스케어 ▲혁신신약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 팜 ▲핀테크 ▲스마트/친환경선박 ▲지능형로봇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가 있다. 

3월 중으로 사전 신청이 진행되며 사업계획서 접수는 4월까지다.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오는 5월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학과 특성, 지역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개 특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해야 한다. 반드시 신청 분야에 따른 학부/학과 전공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대학만 지원 가능하다. 융합전공/연계전공 등을 운영하는 경우 주관학과와 참여학과를 세분화한 후 신청해야 한다. 

타 전공 학생에 대한 신산업 교육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전공 뿐만 아니라 교양 수업에 대한 신규 교육과정 개발이 진행되며, 비대면 교육 확대 추세를 고려해 AR(가상현실)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융합전공 이수, 전과, 이중/복수전공 제도 등의 기회도 활용 가능하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교육 효과 향상을 위해 교수법 개발, 교원역량 강화 등을 진행해야 한다. 교육과정 개발성과를 교원평가에 반영하고, 유관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수를 진행하는 식이다. 학사운영 유연화 또한 요구된다. 다학기제 유연학기제 집중이수제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활용해 신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업 1년차에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도화된 교육환경을 조기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학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최신 실험실습장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등 전문대학의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이 전문대학으로 하여금 신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고등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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