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포스텍순..업종 플랫폼 '최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절반이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KAIST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일 국내 유니콘기업(예비/아기유니콘 포함) 115개사의 창업자 123명의 출신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 가운데 대학교 중퇴자 2명과 재학생 1명을 포함, 총 90명(73.2%)이 대학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사진=서울대 제공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사진=서울대 제공

 

조사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2019~2020년 발표한 유니콘/예비유니콘/아기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예비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00억 이상 1조 미만, 아기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00억 미만인 곳을 의미한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8명(20%)으로 가장 많았고 KAIST10명(11.1%) 연세대9명(10%) 고려대6명(6.7%) 한양대4명(4.4%) 포스텍3명(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국내대 출신이 23명(25.6%), 기타 해외대 출신이 17명(18.9%)이었다. 

창업자 상당수는 대기업을 거친 경력자였다. 범삼성을 비롯, LG SK 대우 현대 KT 등 전통 대기업 출신은 이력 확인이 가능한 조사대상 중 34.3%였다. 삼성 출신이 13명(18.6%)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 10명(14.3%), 국내IT기업 8명(11.4%), 외국계컨설팅 6명(8.6%), 의사 5명(7.1%), 금융 3명(4.3%), LG 3명(4.3%), SK 3명(4.3%) 순이었다. 

업종은 플랫폼이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애니메이션/웹툰 기업과 금융 반려동물 광고 숙박/여행 자동차임대업 등 다양한 플랫폼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했다. 애니메이션/웹툰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반려동물이 각3곳으로 뒤를 이었다. 

플랫폼 업종에 이어 바이오헬스가 18곳(15.7%), 소프트웨어 16곳(13.9%), 유통 14곳(12.2%), IT전기전자 9곳(7.8%), 게임 9곳(7.8%), 로봇 4곳(3.5%), 배달/배송 4곳(3.5%), 화장품 4곳(3.5%), 기타 14곳(12.2%)이었다.

성별로 보면 창업주의 94.3%가 남성으로, 여성 비중이 5.7%에 그쳤다. 창업주의 창업시점 평균 나이는 남성 36.3세, 여성 31세로 상대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젊은 편이었다. 2021년 현재 창업주 평균 연령은 남성 43.9세, 여성은 36.4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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