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민주화 인권 운동가 故정영섭씨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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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민주화 인권 운동가 故정영섭씨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 유재명 기자
  • 승인 2021.02.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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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주주의 발전 기여 공로 인정해 25일 열릴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장 수여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순천대가 25일 70주년 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0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통일 인권운동에 헌신한 故정영섭씨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전남 구례 출신인 故정영섭씨는 1986년 순천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 입학하여,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4.13호헌 조치, 6월항쟁 등을 통해 군부정권 독재에 저항하여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또한, 청년운동과 함께 5.18 민주성지 순례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순천시민집회, 미군 장갑차 사건과 관련하여 민주화회복과 인권 신장을 위한 촛불집회도 주도하였다.

2020년 3월 23일 영면에 들기 전까지 故정영섭 씨는 농민과 서민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제정, 무상의료 및 교육,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 정권 퇴진 촛불집회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시민사회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통일 인권 운동가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순천대는 故정영섭 씨가 민주화를 위한 열망과 사회운동가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졸업 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통해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는 故정영섭 씨의 아들 정기윤 학생이 고인의 명예졸업장을 대신 받을 예정으로, 30년 만에 고인의 이름 위에 졸업장이 놓이게 되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민주화에 초석을 놓은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고 통일 인권 운동가로서 살아온 故정영섭 선생의 삶은 오늘날 빛나는 순천대의 역사이자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명예졸업증 수여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5일 열릴 학위수여식을 최소인원 참여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본 학위수여식 행사는 순천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졸업생들이 거리두기 속에서 학위수여식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22일부터 26일 기간 동안 학내 70주년기념관 앞에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사진=순천대 제공
사진=순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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