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2개대학 최종 선정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등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청이 19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신규 2개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2019년 선도사업 공모에 이은 두 번째다. 기존 선도사업에서는 한양대ERICA 강원대 한남대의 3개교가 선정돼 운영되어 왔다.
선정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수도권은 약 95억원, 지방은 약 190억원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도심 내 대학이 충분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것도 허용한다. 기존 건축물의 대지면적은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 미만이어야 하며, 캠퍼스 혁신파크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
선도사업과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도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 사업시행도 가능해진다. 지역 실정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정책/사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산업단지로서의 개발타당성’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의 평가 배점을 5점 상향해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