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교 대학진학률 72.5% '상승'.. 서울 58.7%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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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교 대학진학률 72.5% '상승'.. 서울 58.7% '전국 최저'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1.01.14 15:53
  • 호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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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증가' .. 정시 확대/의대 정원 확대로 교육특구 쏠림 '심화'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0년 고등학교 대학진학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0년 고교 졸업자 50만373명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36만2888명으로, 진학률이 72.5%에 달했다. 전년도 70.4%와 비교해도 2.1% 상승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전문대/4년제 등 모든 대학 유형을 포함하고 있다. 

시/도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이 58.7%로 가장 낮은 대학진학률을 보였다. 2020년 졸업생 8만3638명 중 4만9087명이 대학에 진학한 모습이다. 전국 평균인 72.5%보다 13.8%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 진학률이 낮았다. 서울에 이어 경기 70.5%, 인천70.8% 순으로 진학률이 낮았다. 경기는 졸업자 12만7664명 중 9만2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인천은 졸업자 2만7598명 중 1만 9547명이 대학에 진학한 모습이다. 반면 경남 세종 울산 광주는 80% 이상의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경남 81.9%(졸업 3만3542명/진학 2만7480명), 세종 81.1%(2856명/2315명), 울산 80.4%(1만2464명/1만21명), 광주 80%(1만7623명/1만4101명) 순으로 높은 진학률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교육열이 형성돼 있어 오히려 진학률이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실제 서초 강남 양천 등 서울 교육특구 고교들의 경우 N수생이 대량으로 양상되면서 진학률이 낮은 경향을 띄기 때문이다. 거기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수험생들도 상당수가 교육특구에 거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학 진학률이 지역별 고교 현황을 전반적으로 나타낼 수는 있지만 수요자들은 세부적인 내용의 해석에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해당 자료가 전문대/4년제 대학을 합산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망하는 서울권 또는 수도권 대학, 지역거점 국립대, 특수대학 등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에 분포한 모든 유형의 대학을 기준으로 조사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진학자 1명과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지방소재 2년제 대학 진학자 1명이 동일한 비중으로 계산되는 맹점이 있다. 

<2020 고교 대학진학률 72.5%.. 전년 70.4% 대비 '상승'>
2020년 고교 대학진학률이 72.5%로 나타났다. 졸업자 50만373명 중 36만2888명이 대학에 진학한 결과다. 고교 대학진학률은 당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대학에 졸업한 학생의 비율을 나타낸다. 재수생 등의 비율은 제외한 수치다. 2019년 진학률인 70.4%보다 2.1% 상승한 모습이다. 전년의 경우 졸업자 56만8736명 중 40만218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학진학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원인으로 학령인구 감소를 꼽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인구가 전년 56만8736명 대비 6만8363명 감소한 50만373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진학생 역시 2019년 40만218명에서 2020년 36만2888명으로 3만7330명 감소했지만 졸업자 감소폭이 더 큰 탓에 전체적인 진학률은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2021년 역시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약 6만명 감소했기 때문에 진학률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 수능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9200명 가량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폭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58.7% '최저'.. 교육특구 중심으로 한 '재수 열풍' 영향>
시/도별 대학진학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58.7%로 가장 낮았다. 졸업생 8만3638명 가운데 4만9087명이 대학에 진학한 모습이다. 전국 평균인 72.5%보다도 13.8% 낮은 수치다. 서울은 최근 20년간 꾸준히 낮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1990년 진학률 30.4%로 전국 11위를 기록했던 모습에서 2000년 58%로 전국 16위를 기록한 이후 2015년부터는 매해 17위선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56.4%, 2016년 55.8%, 2017년 54.8%, 2018년 54.9%, 2019년 55.3%, 2020년 58.7% 선이다. 동일 기간 전국 평균 진학률이 70% 선을 웃도는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교육열이 형성돼 있어 오히려 진학률이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서초 강남 양천 등 서울 교육특구 고교들의 경우 재수생이 대량으로 양상되면서 진학률이 낮은 경향을 띄기 때문이다. 거기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수험생들도 상당수가 교육특구에 거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2020년 서울도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대학 진학률 성향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서초구가 전체 졸업생 3551명 중 1802명이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 49.7%로 절반에 못미치고, 강남구는 전체 졸업생 5924명 중 3145명이 대학에 진학하며 50.6%로 절반 수준이다. 

학교별로는 일반고와 특목자사고를 기준으로 휘문고(강남)가 대학진학률 39.7%로 가장 낮았고, 강남구 18개교 중 중동고(44.9%), 경기고(46.1%), 압구정고(46.7%), 단대부고(49.9%) 등 5개교는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을 보였다. 서초구 10개교 역시 세화여고(40.0%), 세화고(43.2%), 상문고(45.7%), 반포고(48.3%) 등 4개교가 대학진학률 50% 미만인 학교들이다. 

경기 지역 역시 대학 진학률이 최근 들어 낮아지는 모습이다. 2008년 84.4%이던 것이 2009년 82.3%, 2010년은 77.8%를 나타내 2003년 이래 처음 80% 이하로 내려갔고, 이후 2012년 69.2%를 나타낸 이후 2015년(70.1%)를 제외하면 2019년(68.5%)까지 60% 후반대 진학률을 보였다. 2020년의 경우 12만7664명 중 9만2명이 대학에 진학해 70.5%의 진학률로 서울 다음으로 낮은 진학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일산 평촌 분당 등 신도시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재수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낮은 진학률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 10년간' 대학 입학한 N수생 21.17%.. '서울소재 대학' 32.24%>
2011학년부터 2020학년까지 최근 10년동안 서울 소재 4년제대학 입학자 중 N수생 비율은 평균 32.24%인 것으로 확인되며 수도권 지역의 낮은 진학률이 높은 재수비율에 있다는 점을 방증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4년제대학 입학자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대/4년제대 등 모든 대학유형을 기준으로 작성된 고교 대학진학률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의 경우 서울지역 대학입학자 8만3875명 가운데 N수생은 2만8500명으로 34%였다. 전년 31%(입학 8만3541명/N수 2만5924명)보다 3% 증가한 수치로, 지난 10년 간 최대 규모다. 

전국 4년제대학을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최근 10년간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21.17%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는 34만2699명의 입학자 중 8만3997명이 N수생으로, 전체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지난 10년간 최대치인 2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21.5%보다도 3% 가량 증가했다. 2019학년에는 4년제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34만3248명이었으며, 그중 7만3676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은 최근 10년동안 항상 다른 시/도에 비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2020학년 지역별 4년제대학 입학자 현황에서도 N수생 비율이 34%로 매우 높았다. 전체 입학생 3명 중 1명은 재수생인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 이어 세종 33.4%(입학 2863명/재수 957명), 인천 30.8%(7044명/2168명), 경기 29.2%(입학 4만1251명/재수1만963명) 순으로 높았다. 상위 5개 지역에 수도권이 모두 포함된 특징이다. 수도권은 대부분 교육열이 높고 교육환경도 잘 갖춰진만큼 대학 지원 시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 수준도 상당한 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한 '의대 열풍' 또한 N수생 비율을 높이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종로학원에 의하면 2021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N수생 비율은 2021 정시 최종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수 있지만, 2021 수능 전체 지원자 49만3434명 중 졸업생이 13만3070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대비 9201명 감소했음에도 재학생 감소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N수생 비율은 오히려 1.1%p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중심으로 정시 모집 비율이 전년 대비 2% 증가해 올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N수생 비율은 예년보다 약간 상승한 약 35%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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