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8개교.. 강릉원주대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연세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1정시 원서접수 결과 전국 11개 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7.08대1(286명/2025명)의 경쟁률로 지난해 6.31대1(모집271명/지원1711명)보다 모집인원은 15명, 지원자는 314명 각 늘어난 결과다. 모집인원이 늘어났지만 지원자도 많이 몰려 치대를 향한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올해 학령인구 감소와 수능 결시인원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지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정원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률이 상승한 치대는 강릉원주대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연세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8개교다. 지난해 5개교에서 경쟁률 상승이 있었고, 올해는 서울대 부산대 전북대 3개교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모집인원이 2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전녀과 동일한 모집인원에서 지원자가 12명 줄었다. 전북대는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13명 늘어나고, 지원자도 38명 늘어났지만 모집인원 증가폭이 더 큰 영향이다.

올해도 최고경쟁률은 강릉원주대였다. 33명 모집에 527명이 지원해 15.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햇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6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134명 늘면서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했다. 강릉원주대는 유일한 다군 모집으로 2015학년부터 2021학년까지, 2018학년(9.53대1)을 제외하고 모두 10대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전국 11개 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6.31대1(모집271명/지원1711명)보다 모집인원은 15명, 지원자는 314명 각 늘은 결과다. /사진=경희대 제공
전국 11개 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6.31대1(모집271명/지원1711명)보다 모집인원은 15명, 지원자는 314명 각 늘은 결과다. /사진=경희대 제공

<11개 치대 7.08대1 '상승'>
전국 11개 치대는 최종경쟁률 7.08대1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정원내 기준 13개 전형으로 286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314명 늘어난 2025명이 지원했다.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5명 늘어났지만, 지원자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치대 경쟁률은 2018학년 소폭 하락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2015학년 5.79대1(379명/2194명), 2016학년 5.67대1(360명/2041명), 2017학년 6.24대1(312명/1946명), 2018학년 6.02대1(286명/1722명), 2019학년 6.27대1(335명/2101명), 2020학년 6.31대1(271명/1711명), 2020학년 7.08대1(286명/2025명)로 2018학년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

그 동안 치대 경쟁률 상승은 모집인원 증가와 영향이 있었다. 11개 치대 모집인원은 2016학년 19명, 2017학년 48명, 2018학년 26명이 전년대비 감소해 매년 축소세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모집인원이 수시이월인원까지 합해 전년 보다 49명이 늘어났고, 치대 문호가 넓어지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해의 경우 모집인원/지원자가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모집인원/지원자가 늘었다.

<모집군별 경쟁률.. 가/나/다군 모두 상승>
모집군별로는 가/나/다군 모두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대 전북대 조선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경희대 등 7대대학이 모집하는 가군은 137명 모집에 769명이 지원해 5.61대1로 마무리됐다. 2015학년 4.28대1(178명/761명), 2016학년 4.78대1(171명/817명), 2017학년 6.19대1(119명/737명), 2018학년 6.19대1(119명/737명), 2019학년 5.14대1(155명/797명), 2020학년 4.99대1(130명/649명)로 3년 연속 경쟁률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올해 5.61대1로 상승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인 모습이다. 경쟁률이 하락한 서울대 부산대도 속해있지만, 모집인원은 7명 늘어난 반면 지원자가 전년 대비 120명이나 늘어난이 상승한 영향이다.

나군은 116명 모집에 729명이 지원해 6.28대1로 4년연속 상승세다. 나군에서는 원광대 단대 연대 3개대학이 모집한다. 2015학년 5.25대1(161명/845명), 2016학년 5.49대1(152명/835명), 2017학년 5.34대1(156명/833명), 2018학년 5.38대1(143명/770명), 2019학년 5.85대1(150명/878명), 2020학년 5.87대1(114명/669명), 2021학년 6.28대1(116명/729명)의 추이다. 올해는 지나해보다 모집인원이 2명 늘어나고, 지원자는 60명이 증가했다.

강릉원주대만 모집하는 다군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강릉원주대 모집인원과 지원자 모두 늘었지만, 지원자의 증가폭이 커 경쟁률이 상승했다. 33명 모집에 527명이 지원해 15.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14.7대1(40명/588명), 2016학년 10.51대1(37명/389명), 2017학년 10.16대1(37명/376명), 2018학년 9.53대1(34명/324명), 2019학년 14.2대11(30명/426명), 2020학년 14.56대1(27명/393명), 2021학년 15.97대1(33명/527명)의 추이다. 강릉원주대 한 곳만 모집하는 데다 다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군 경쟁률이 가/나군보다 높게 형성된다.

 - 가군 전남대 8.45대1 '최고'.. 부산대 4.53대1 '최저'
합산경쟁률 기준 가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남대다. 11명(일반3명/지역8명) 모집에 93명(일반54명/지역인재39명)이 지원해 8.45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전형을 폐지했다가 올해 다시 신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는 지원자풀이 제한적인 반면 일반전형은 지원에 제한이 없어 지원자가 몰린 영향이다. 일반전형을 운영한 2019학년과 비교해도 지원자가 49명에서 올해 54명으로 늘어났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부산대다. 15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4.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동일인원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5.33대1을 기록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와 모집인원은 동일했지만 지원자가 12명 줄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쟁률 상승대학은 조선대 경북대 전남대 경희대 4개교다. 조선대는 2020학년 일반5.79대1(24명/139명) 지역인재2.88대1(25명/72명)에서 올해 일반 일반6.4대1(25명/160명) 지역인재6.38대1(8명/51명)으로 일반과 지역인재 모두 상승했다. 경북대는 전년 4.89대1(19명/93명)에서 4.9대1(20명/98명)으로, 전남대는 지난해 지역인재에서만 4.67대1(6명/28명)에서 올해 일반 일반18대1(3명/54명) 지역인재4.88대1(8명/39명)으로의 상승이다. 경희대는 4.6대1(25명/115명)에서 4.68대1(25명/117명)로 올랐다.

경쟁률 하락 대학은 서울대 전북대 부산대 3곳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2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10.5대1을 기록했다. 올해는 6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7.17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모집규모가 작은 영향이 올해 경쟁률 하락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전북대도 모집인원의 증가의 영향이 있었다. 전년 7.21대1(14명/101명)에서 올해 27명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5.15대1의 경쟁률이다. 모집인원과 지원자 모두 늘었지만 모집인원 상승폭이 더 컸다. 부산대는 지난해 5.33대1(15명/80명)에서 올해 4.53대1(15명/68명)로, 동일한 모집인원에서 지원자만 줄어든 모습이다.

- 나군 원광 단국 연세 모두 '상승'
나군 최고경쟁률은 원광대였다. 합산경쟁률 기준 38명 모집에 312명이 지원해 8.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상승세다. 인문은 4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13.75대1, 자연은 34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해 7.56대1의 경쟁률이다. 인문/자연 모두 지원자는 동일했고, 인문과 자연에서 지원자가 각 7명 26명 증가했다.

단국대도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이다. 지난해 5.14대1(56명/288명)에서 올해 5.38대1(56명/301명)로 상승했다. 전년과 모집인원은 동일했지만 지원자가 13명 늘었다. 연세대의 경우 전년 대비 모집인원와 지원자 모두 증가했지만, 지원자 증가폭이 커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 5.1대1(20명/102명)에서 올해 5.27대1(22명/116명)의 경쟁률이다.

- 다군 강릉원주대 '상승'
강릉원주대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14.56대1(27명/393명)에서 올해 15.97대1(33명/527명)로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모집인원이 줄면서 2019학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이지만, 올해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6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134명 늘어났다. 

<합격자 발표, 경희대 22일 필두.. 추합 18일까지>
조기발표의 여지가 있지만 모집요강 기준으로 가장 먼저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은 경희대다. 22일 오후6시 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오전10시 단국대, 26일 오후2시 전북대, 29일 조선대, 2월3일 오후4시 부산대 전남대, 2월5일 오후6시 서울대, 2월7일 강릉원주대 연세대 원광대 경북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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