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1%]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고호영

[베리타스알파 = 박은정 기자] 고호영(2015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우선선발, 하나고)군의 자소서에는 연구의 흔적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1번문항부터 4번문항까지 연구 혹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게 고민했던 내용들을 풀어냈다. “자소서에 물리와 수학에 관한 얘기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어떤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는지, 깊게 어디까지 공부를 했는지를 교수님들께 보여주고 싶었다. 물리와 수학에 대한 관심으로 과제연구1, 2를 혼자서 연구해가며 고군분투 했던 열정들을 드러내고 싶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내가 어떤 방향을 틀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는지 자세하게 담았다. 과학에서도 Big History 소재를 꺼내 사회와 과학의 융합돼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관심도 표현했다.”

자소서는 여름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소재들을 정했다. “방학 때부터 자소서 소재를 고민하고, 추석 전후로 자세히 쓰기 시작했다. 자소서 첨삭은 담임선생님께만 받았다. 전문적인 요소들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많이 지적해주셨다. 특히 자소서에 연구에 대한 얘기만 많이 들어가 있어 인성 부분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부족했다. 이 점을 보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나의 태도와 가치관이 변화된 과정을 추가적으로 담아냈다. 자소서 내용은 담임선생님께 조언을 세 차례 정도 받을 때부터 괜찮아졌다. 이후 큰 틀을 바꾸기보다 입학사정관들이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매끄럽게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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