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 수능 결시율 증가로 수능최저 충족인원 감소 영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수시에서 전국 200개대학의 수시이월인원이 3만7709명 발생해 전년보다 1만77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의하면 지방권 소재 대학은 전년 2만1818명에서 올해 3만2330명으로 1만512명(48.2%) 늘었다. 

올해 수시이월인원이 전국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수시이월인원이 전국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수도권 역시 전년보다 늘었다. 서울은 2592명에서 2674명으로 82명(3.2%) 증가, 수도권은 2524명에서 2705명으로 181명(7.2%) 늘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시이월 증가원인은 올해 고3 학생수가 전년보다 6만3666명 감소했고 결시율 증가로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인원이 감소하고 수시에서 서울권 소재 대학에 집중지원한 점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지방권 소재 대학은 정시에서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에서 미충원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수시이월이 증가한데다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정시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임 대표는 “전반적으로 올해 수험생들은 중상위권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수능준비가 부족했다는 심리적 요인, 내년 정시 확대, 내년 수능이 변화하지만 수능시험 범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소신 지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도 “반면 중하위권 수도권, 지방소재 대학은 전년 합격선보다 합격선이 상당부분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험생들은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 선발인원 변화, 정시 경쟁률, 전년 정시 추가합격인원 등 모든 변수를 면밀히 체크해야 하는 등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