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과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마법달팽이 실종사건’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기획 제작된 동화책 ‘마법달팽이 실종사건’은 어릴 때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준우의 마법달팽이(인공와우)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동화 속 주인공 준우는 마법달팽이 덕분에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마법달팽이로 인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동화책을 기획한 사랑의달팽이 담당자는 “청각장애가 생소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과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법달팽이 실종사건’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각장애인 중 80%이상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부터 청각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 주면 청각장애 학생들도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는 동화책 ‘마법달팽이 실종사건’을 2000권 제작해 전국의 도서관과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 예정이다. 연말까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선 배포를 진행하고, 내년 3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교육청 협조로 신청을 받아 배포 예정이다.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 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 캠페인 ‘소울메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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