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서울 인천 부산 세종 고양 청심 대구 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8개 국제고의 정원내 2021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년 1.81대1(1048명/1892명)에서 올해 1.42대1(1168명/1656명)로 하락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동탄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새로 개교한 대구국제고를 제외한 6개교의 하락이다. 올해 개교한 대구가 합류하면서 국제고는 7개교에서 8개교 체제가 됐다.

올해 최고경쟁률은 동탄이다. 지난해까지 2년연속 국제고 경쟁률1위였던 서울의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동탄은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동탄은 200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 1.84대1의 경쟁률이었다.

동탄에 이어 서울 1.52대1, 인천 1.47대1, 부산 1.39대1, 세종 1.37대1, 고양 1.34대1, 청심 1.2대1, 대구 0.93대1 순이었다. 올해 새로 개교한 대구국제고의 경우 유일하게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은 1대1을 넘는 경쟁률이었지만 사회통합에서 미달이 발생한 영향이다.

일반전형 기준으로도 동탄이 가장 높았다. 전체경쟁률 순위와 동일하게 서울 인천 부산 세종 고양 청심 대구 순이었다. 

2021 정원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국제고는 동탄국제고로, 1.84대1을 기록했다. /사진=동탄국제고 제공
2021 정원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국제고는 동탄국제고로, 1.84대1을 기록했다. /사진=동탄국제고 제공

 

<2021 국제고 경쟁률.. 1개교 상승, 6개교 하락>
2021학년 1168명을 모집한 8개 국제고에 지원한 인원은 1656명이다. 최근 5년간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해오다가 올해 대구국제고가 합류하면서 1168명으로 늘었다. 반면 지원자는 2017학년 2101명, 2018학년 2222명, 2019학년 2295명으로 2년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1892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다시 1656명으로 줄었다.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이슈가 영향을 미친 데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쟁률 동탄 1.84대1(200명/367명)에 이어 서울 1.52대1(150명/228명), 인천 1.47대1(138명/203명), 부산 1.39대1(160명/222명), 세종 1.37대1(100명/137명), 고양 1.34대1(200명/267명), 청심 1.2대1(100명/120명), 대구 0.93대1(120명/112명) 순이었다. 2대1을 넘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고양이다. 지난해 406명에서 올해 267명으로 139명 줄어들었다. 부산 96명, 서울 91명, 세종 23명 순으로 줄었고 청심 8명, 인천 6명 순으로 변화가 적었다.

<일반전형 1위, 동탄.. 1.56대1>
일반전형에서도 동탄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20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해 2.04대1로 2대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서울2.01대1(90명/181명) 인천1.51대1(110명/166명) 부산1.5대1(128명/192명) 세종1.43대1(80명/114명) 고양1.42대1(120명/170명) 청심1.33대1(60명/80명) 대구1.02대1(84명/86명) 순이다.

올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대구에서 84명 신설되면서 해당 인원만큼 늘었다. 전년 7개교 2.04대1(708명/1441명)에서 올해 8개교 1.56대1(792명/1234명)로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승한 곳은 동탄으로 전년 2대1에서 올해 2.04대1로 상승했다.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교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2.54대1(90명/229명)→2.01대1(90명/181명) 인천 1.75대1(110명/192명)→1.51대1(110명/166명) 부산 2.07대1(128명/265명)→1.5대1(128명/192명) 세종 1.83대1(80명/146명)→1.43대1(80명/114명) 고양 2.25대1(120명/270명)→1.42대1(120명/170명) 청심 1.65대1(60명/99명)→1.33대1(60명/80명) 순이다. 

올해 개교한 대구는 1.02대1(84명/86명)이었다.

<전형별 경쟁률.. 사회통합 ‘엇갈린 증감’>
경기지역 3개 국제고가 운영하는 지역우수자 전형의 경우 청심이 전년과 동일하게 1대1(20명/20명)의 경쟁률을 유지했고 고양 동탄은 일제히 하락했다. 고양 1.43대1(40명/57명), 동탄 1.38대1(40명/55명), 청심 1대1(20명/20명) 순이었다. 지역우수자 전형은 지난해에도 역시 전년대비 일제히 하락했었다.

고양은 고양시, 동탄은 화성시, 청심은 가평군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세종 역시 지역우수자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일반전형에서 정원 30%를 지역우수자로 우선선발하는 방식이어서 별도 경쟁률은 산출하지 않고 일반전형에 통합된다. 

전년대비 추이는 고양 1.95대1(40명/78명)→1.43대1(40명/57명) 동탄 1.78대1(40명/71명)→1.38대1(40명/55명) 청심 1대1(20명/20명)→1대1(20명/20명)이다.

사회통합은 지난해 대구를 제외한 7개교 평균 1.18대1(240명/282명)에서 올해 8개교 평균 1.05대1(276명/290명)로 하락했다. 

동탄이 1.68대1(40명/67명)로 가장 높았고 인천1.32대1(28명/37명) 세종1.15대1(20명/23명) 고양1대1(40명/40명) 청심1대1(20명/20명) 부산0.94대1(32명/30명) 서울0.78대1(60명/47명) 대구0.72대1(36명/26명) 순이다. 

증감이 엇갈린 가운데 상승한 고교 4개교, 하락한 고교가 3개교다. 동탄 인천 세종 청심이 상승했고 고양 부산 서울이 하락했다. 올해 경쟁률이 높은 순으로 추이를 살펴보면 동탄 1.03대1(40명/41명)→1.68대1(40명/67명) 인천 0.61대1(28명/17명)→1.32대1(28명/37명) 세종 0.7대1(20명/14명)→1.15대1(20명/23명) 고양 1.45대1(40명/58명)→1대1(40명/40명) 청심 0.45대1(20명/9명)→1대1(20명/20명) 부산 1.66대1(32명/53명)→0.94대1(32명/30명) 서울 1.5대1(60명/90명)→0.78대1(60명/47명)이다.

<지원양상.. 대입실적과 일치하진 않아>
국제고 경쟁률 추이는 대입실적 순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서울대가 공식적인 등록자 자료를 공개한 2018대입 기준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고양(15명) 인천(10명) 서울/동탄(각9명) 부산(7명) 청심(6명) 세종(4명) 순이었지만 경쟁률은 동탄 서울 인천 부산 세종 고양 청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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