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전국자사고경쟁률] 10개교 1.48대1 '하락'.. 외대부고 1위, 민사고 하나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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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국자사고경쟁률] 10개교 1.48대1 '하락'.. 외대부고 1위, 민사고 하나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톱5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2.17 21:08
  • 호수 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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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한 학령인구 감소, 철저한 옥석가리기'..'사통 임직원 미달 심화'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10개 전국자사고의 2021학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7일 김천고 포항제철고를 끝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한 10개 전국자사고의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8대1로 최종 집계됐다. 2607명 모집에 385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1.58대1(2659명/4191명)보다 모집인원이 52명 줄었지만, 지원인원이 무려 333명 줄어들며 최종 경쟁률 역시 하락했다. 학교별로 봐도 외대부고 하나고 현대청운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북일고 6개교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모습이다.

전체 경쟁률은 매년 절반 가량의 학교에서 미달을 기록하는 사회통합(이하 사통)과 임직원전형 경쟁률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특정 자격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령인구 비중이 적은 지방 학교는 더 영향력이 클수 밖에 없다. 실제 올해 사통전형에서 미달을 빚은 상산고(전주), 북일고(천안), 포항제철고(포항), 김천고(김천), 광양제철고(광양) 5개교는 모두 지방 소재 학교다. 임직원전형 역시 직원들이 고령화하면서 중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지원풀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전형을 줄이고 일반전형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올해 전국일반 전형의 경우 10개교 모두 미달을 기록하지 않았다. 전체 경쟁률에서 미달을 기록한 광양제철고 김천고 북일고 역시 사회통합, 임직원전형 등 전국모집이 아닌 전형이 미달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경쟁률 1위는 외대부고가 차지했다. 6년간 1위를 기록했던 하나고가 3위로 하락하며 새롭게 1위에 안착한 모습이다. 350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하며 2.09대1의 경쟁률을 기록, 10개교 중 유일하게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대부고는 전국자사고 가운데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전체 고교유형으로 봐도 매년 톱3에 안착하며 높은 실적을 과시하고 있다. 2020대입에서 수시30명, 정시39명으로 총 6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5년 용인외고로 출발했던 외대부고는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입학한 1기 학생들이 대입을 치뤘던 2014년 9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도 탄탄한 교육경쟁력으로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외대부고에 이어 민사고 1.91대1(160명/305명), 하나고 1.9대1(200명/380명), 상산고 1.84대1(360명/663명), 현대청운고 1.84대1(180명/331명), 인천하늘고 1.68대1(225명/377명), 포항제철고 1.21대1(300명/362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양제철고 0.92대1(232명/213명), 김천고 0.87대1(240명/209명), 북일고 0.79대1(360명/296명) 3개교는 미달을 빚었다. 2019년 전국자사고 중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던 북일고가 작년 1.17대1(360명/422명)에서 올해 다시 미달로 돌아선 모습이다. 작년에는 전국자사고 10개교 모두 1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2025년 특목고 일괄폐지가 확정되며 이전까지 재지정평가 등의 불확실성은 없어졌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실적에 따른 철저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꾸준한 서울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외대부고 민사고 하나고 현대청운고의 경쟁률이 작년에 이어 톱4를 형성했다. 정시확대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의대 실적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산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주 소재 전국자사인 상산고는 2020입시에서 의대 합격생 174명을 배출했다. 치대27명 한의대12명 수의대8명으로, 의학계열 합격자만 총 221명 규모다. 올해 360명 모집에 663명이 지원하며 1.84대1의 경쟁률을 기록, 톱5내 안착했다. 서울대로 대표된 '학종 시대'에서 서울대 합격 실적이 고교별 수시체제를 가늠하는 잣대였다면, 정시확대 상황에서 의대 진학 실적은 향후 정시 비중이 높아진 대입에서 좋은 실적을 보일 고교를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잣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학년 의대 선발규모는 수시62.1%, 정시37.9% 규모로, 수시이월인원까지 합하면 정시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의대 실적이 우수한 고교가 향후 대입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전공의파업으로 원점 재검토되는 상황이지만 의대인원 확대이슈역시 의대진학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이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며 지원할 수 있는 중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 전국 자사고 또한 경쟁률 하락을 피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자사고 지원이 가능한 중3 학생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44만8125명에서 올해 41만3179명으로 3만4946명이 줄어든 모습이다. 학생수 감소는 비단 중3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10월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올해 초/중등 학령인구는 내국인 기준 전년 대비 약 만3000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쟁률 하락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10개 전국자사고의 2021학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사진=외대부고 제공

<전국자사고 6개교 '경쟁률 하락'.. '학령인구 감소 본격화'>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가운데 6곳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2025년 자사고 일괄폐지로 고입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사고 지원인원도 해마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사고 지원이 가능한 중3 학생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44만8125명에서 올해 41만3179명으로 3만4946명이 줄어든 모습이다. 매년 꾸준한 서울대 실적을 보이며 톱5내에 안착하고 있는 외대부고 하나고 현대청운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을 단순히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로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물론 고교별 진학실적 편차가 뚜렷한 점도 지원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최상위권인 하나고와 외대부고는 매년 압도적인 대입실적을 기록하지만, 김천고나 광철고 북일고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세 학교 모두 올해 경쟁률이 1대1 이하로 미달을 빚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되는 지원 경쟁률 역시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 1위 '외대부고'.. '7년만에 1위 탈환'>
올해 최고 경쟁률은 외대부고가 기록했다. 6년간 1위를 기록했던 하나고가 3위로 하락하며 7년만에 1위를 탈환한 모습이다. 350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하며 2.09대1의 경쟁률을 기록, 10개교 중 유일하게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확대로 대입기조가 바뀐 지형변화가 외대부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시정시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대입실적을 내면서 ‘국내 정상급 고교’로 불리는 만큼 학교경쟁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외대부고는 2020대입에서 수시30명, 정시39명으로 총 6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5년 용인외고로 출발했던 외대부고는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입학한 1기 학생들이 대입을 치뤘던 2014년 9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도 탄탄한 교육경쟁력으로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민사고가 160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하며 1.91대1로 2위를 차지했다. '원조 자사고'로 불리는 민사고는 가장 최근인 2020대입에서 수시19명, 정시 5명으로 총 24명의 서울대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조사한 2019학년 정시최초합까지의 서울대 실적은 31명을 기록했다. 2018대입에서는 수시22명 정시11명 등 3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교순위 9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어 하나고가 200명 모집에 380명이 지원하며 톱3에 안착했다. 작년 2.39대1(200명/478명)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2016학년부터 3년간 꾸준히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해왔던 ‘선호도’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고는 특히 수시체제에 강세를 보이는 학교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한다. 2020대입에서는 수시50명 정시6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자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대입에서는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를 55명 배출하며 전국 톱에 올랐다. 2018대입엔 수시최초합46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2명으로 총 5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정원내 기준 상산고 1.84대1(360명/663명), 현대청운고 1.84대1(180명/331명), 인천하늘고 1.68대1(225명/377명), 포항제철고 1.21대1(300명/362명), 광양제철고 0.92대1(232명/213명), 김천고 0.87대1(240명/209명), 북일고 0.79대1(360명/286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유형별 경쟁률.. 전국일반 1.85대1 '최고'>
올해는 작년과 동일하게 전국일반전형 경쟁률이 지역일반전형을 앞선 모습이다. 전국일반전형은 모집단위가 넓은 특성상 매년 유형별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 전국일반 1.85대1.. '최고' 인천하늘 3.68대1
특별한 지원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전국단위 일반전형은 하나고 제외 9개교에서 운영한다. 하나고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 모두 서울을 범위로 모집한다. 올해 9개교 전국일반은 1192명을 모집한 가운데 2211명이 지원해 1.85대1로 마감했다. 지난해 1.94대1(1189명/2305명)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모집인원이 증가했지만 지원인원은 94명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일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하늘고였다. 25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3.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3.16대1(25명/79명)에 비해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인원이 13명 늘었다. 모집인원이 다른 자사고에 비해 적어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동안 5대1을 넘길 정도로 지원이 과열된 양상이었지만, 2016학년 11.85대1(20명/237명), 2017학년 8.68대1(25명/217명), 2018학년 6.6대1(25명/165명). 2019학년 3.68대1(25명/92명), 2020학년 3.16대1(25명/92명)로 꾸준히 경쟁률이 하락, 올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급부상했던 서울대 실적이 선호도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어 외대부고 2.43대1(196명/476명), 민사고 1.91대1(160명/305명), 현대청운고 1.82대1(168명/306명), 상산고 1.82대1(259명/525명), 포항제철고 1.53대1(90명/138명), 김천고 1.4대1(96명/134명), 광양제철고 1.28대1(60명/77명), 북일고 1.14대1(138명/158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하늘고 민사고 상산고 3개교를 제외한 6개교에서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작년 1.65대1(138명/228명)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던 북일고가 올해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70명 감소하며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 지역일반 1.4대1.. '최고' 포항제철 2.8대1
별다른 자격제한은 없지만 모집범위를 학교 소재지로 제한하는 전형인 지역일반전형은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전형이 없는 민사고와 현대청운고를 제외한 8개교가 635명을 모집한 가운데 869명이 지원했다. 모집인원과 지원인원이 함께 줄어들며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엔 696명 모집에 1207명이 지원하며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포항제철고의 경쟁률이 2.8대1로 가장 높았다. 30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 54명 모집에 비해 모집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포항제철고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교에서 일제히 경쟁률이 하락했다. 

포항제철고에 이어 인천하늘 2.18대1(70명/153명), 하나고 1.99대1(160명/318명), 외대부고 1.53대1(49명/75명), 상산고 1.22대1(72명/82명), 광양제철고 1.2대1(20명/24명), 김천고 0.63대1(96명/60명), 북일고 0.53대1(138명/73명) 순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북일고와 김천고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김천고는 작년과 동일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18명 줄어들며 3년 연속 미달을 빚었다. 북일고 역시 작년과 동일한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58명 감소하며 2년 연속 미달이다.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에서 더욱 심각함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 

- 사회통합 1.06대1.. '4년만에 오름세'
사회통합은 4년만에 1대1 이상의 경쟁률을 회복했다. 사회통합을 선발하지 않는 민사고를 제외한 9개교가 393명을 모집한 가운데, 416명이 지원하며 1.06대1로 마감했다. 현대청운고 외대부고 하나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5개교에서 경쟁률이 일제히 오른 모습이다. 

현대청운고가 2.08대1로 유일한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한 결과다. 이어 외대부고 1.72대1(105명/181명), 하나고 1.55대1(40명/62명), 인천하늘고 1.24대1(45명/56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보다 경쟁률이 올랐지만, 여전히 미달을 빚는 학교도 상산고 북일고 포항제철고 김천고 광양제철고 5개교로 기록됐다. 상산고 0.89대1(18명/16명), 북일고 0.6대1(72명/43명), 포항제철고 0.37명(30명/11명), 김천고 0.31대1(48명, 15명), 광양제철고 0.3대1(23명/7명) 순이다. 

- 임직원자녀 0.85대1.. '정원조정 필요'
임직원자녀 전형은 하나고가 재작년 폐지, 현재 인천하늘고 포철고 광철고 3개교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3개교 모두 작년에 이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인천하늘고 0.89대1(85명/76명), 포항제철고 0.86대1(150명/129명), 광양제철고 0.79대1(116명/92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령인구 절벽에 임직원자녀 사회통합 등 지원자격이 한정된 전형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한 양상이다. 광철고 포철고의 경우 모집비율이 큰 탓에 정원을 채우기 더욱 어려운 구조다. 두 학교 모두 지속적으로 정원을 줄이면서 임직원자녀 모집인원도 축소되고 있다. 그렇지만 애초 모집비율이 절반가량인 탓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포항제철고는 작년에 비해 모집인원을 30명 줄였지만, 작년 0.83대1의 경쟁률에 비해 큰 변화는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출산율 감소와 함께 중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수가 줄고, 경제호황기에 비해 신입사원 선발규모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임직원자녀에 지원할 수 있는 고입자원이 축소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임직원자녀전형을 운영하는 한 자사고 입학 관계자는 “고교에 입학할만한 자녀를 둔 직원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라며 “향후 선발규모를 조정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임직원자녀의 교육문제를 해소한다는 설립취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진학실적 옥석가리기 본격화' 전국자사고 경쟁률.. 외대부고 민사고 하나고 톱3>
전반적으로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사고 사이에서도 지원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폐지예고와 정시확대라는 대대적 환경변화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본격적인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물론 교육비 투자규모, 교육환경 등 고교 선택의 판단기준은 다양하다. 그렇지만 가장 영향력이 큰 잣대는 진학실적이다. 진학실적이 뛰어난 고교일수록 매년 상당한 지원자가 몰렸다. 서울대 등록실적 전국자사고 톱의 자리를 다투는 하나고 외대부고가 해마다 경쟁률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배경이다. 

경쟁률 1위를 기록한 외대부고는 2020대입에서 수시30명, 정시39명으로 총 6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5년 용인외고로 출발했던 외대부고는 2011년 자사고 전환 이후 입학한 1기 학생들이 대입을 치뤘던 2014년 9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도 탄탄한 교육경쟁력으로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민사고 역시 ‘정통 강자’로 꼽히며, 매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0대입에서 수시19명, 정시 5명으로 총 24명의 서울대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조사한 2019학년 정시최초합까지의 서울대 실적은 31명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6년간 1위를 차지했던 하나고는 특히 수시체제에 강세를 보인다. 2020대입에서는 수시50명 정시6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자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대입에서는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를 55명 배출하며 전국 톱에 올랐다. 2018대입엔 수시최초합46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2명으로 총 5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올해 1.84대1의 경쟁률로 톱5내 안착한 상산고는 수시보다 정시에서 확연한 강세를 보이는 학교다. 가장 최근인 2020년 35명(수시8명+정시27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이사장이 설립한 학교인 만큼, 특화된 수학교육이 대입성과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수학에 강한 면모로 인해 의치한 강자로 자리매김 하기도 했다. 2020입시에서 의대 합격생 174명을 배출했다. 치대27명 한의대12명 수의대8명으로, 의학계열 합격자만 총 221명 규모다.

<잔여일정>
면접은 상산고가 21일부터 22일까지로, 가장 먼저 진행된다. 17일 1단계 합격자 발표 4~5일 후 면접이 진행되므로, 상산고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지원과 동시에 면접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23일, 김천고 24일, 광양제철고 25일, 민사고 북일고 외대부고 26일, 하나고 27일, 인천하늘고 29일 순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합격자는 김천고 포항제철고 29일, 외대부고 30일, 상산고 현대청운고 31일 순으로 발표된다. 광양제철고 민사고 북일고 인천하늘고 하나고 5개교는 내년 1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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