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03대1, 지역인재 1.55대1, 사회통합 1.24대1.. 하늘인재 '미달'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11일 정오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하늘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1.68대1로 나타났다. 225명 모집에 377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와 동일한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1명 줄었다. 전형별로는 전국이 3.68대1(모집25명/지원9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지역 3.03대1(30명/91명), 지역인재 1.55대1 (40명/62명), 사회통합 1.24대1(45명/56명) 순이었다. 가장 모집규모가 큰 하늘인재는 85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하며 미달을 기록했다.

11일 정오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하늘고의 최종경쟁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1.68대1로 나타났다. /사진=인천하늘고 제공

<전국 3.68대1 '상승'.. 인천지역 3.03대1 '하락>
지난해와 동일한 225명을 모집한 인천하늘고에 지원한 인원은 총 377명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인원이 한 명 줄어들며 최종 경쟁률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2016학년 2.82대1(225명/635명), 2017학년 2.71대1(225명/609명), 2018학년 2.08대1(225명/467명), 2019학년 1.72대1(225명/388명, 2020학년 1.68대1(225명/337명) 순으로 경쟁률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형별로는 25명을 모집하는 전국전형이 3.68대1(25명/92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동일 모집인원에 79명이 지원하며 3.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 지원인원이 13명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천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인천지역 또한 3.03대1(30명/91명)로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작년 3.77대1(30명/113명)보다는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공항인근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는 1.55대1(40명/6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48대1(40명/59명)보다 지원자가 3명 줄며 하락한 모습이다. 공항종사자 자녀 대상으로, 모집규모가 가장 큰 하늘인재는 지난해에 이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모습이다. 85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하며 0.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정 지원 자격을 요구하는 탓에 미달을 벗어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사회통합은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45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회통합은 45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하며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잔여일정>
인천하늘고는 원서접수 마감 다음날인 12일 바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진행, 면접 준비기간이 다소 여유로운 편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될 경우 대면 면접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1단계 서류평가와 동점자 추첨으로 변경한다는 설명이다. 2단계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021년 1월4일 인천하늘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인천하늘고는>
인천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00억원 가량을 지원해 공항 근처 영종도에 세운 전국단위 자사고다. 인천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타개하고 위한 열망으로 시에서 85억원, 교육청에서 45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기본적으로 교과과목에 심화교육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은 다른 명문고의 틀을 따르지만,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고 논문을 쓰도록 유도하는 것은 하늘고만의 강점이다. 

하늘고의 남다른 경쟁력은 대입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0대입에서 수시16명 정시 1명으로 총 17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했다. 2019 대입에서는 고교취재 결과, 수시10명 정시2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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