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공 10명 최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얼마나 발생할까. 서울대의 5년간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154명, 2017학년 234명, 2018학년 175명, 2019학년 217명, 2020학년 175명 순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에는 이월인원이 전년보다 42명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지균 미선발 인원이 줄어들면서 수시이월인원 역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년보다 비교적 쉬웠던 수능으로 인해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불합격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수시이월인원은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말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게 된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정원내 기준 2020학년 정시 요강상 684명보다 175명 많은 859명, 2019학년 요강상 684명보다 217명 많은 901명, 2018학년 요강상 685명보다 175명 많은 860명, 2017학년 요강상 729명보다 234명 많은 963명, 2016학년 요강상 766명보다 154명 많은 920명을 선발했다. 

서울대의 2021학년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 751명 역시 수시이월인원 반영 이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대 수시는 26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해 28일부터 30일까지 등록을 실시한 후 31일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일이다. 등록은 1월5일 오후4시까지로, 정시모집으로 넘기는 수시이월인원은 충원등록이 마감된 5일 오후4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이 175명 발생해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는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이 175명 발생해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사진=서울대 제공

<5년간 수시이월 154명→234명→175명→217명→175명>
지난해 2020학년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175명이었다. 치의예과 수시이월인원이 2명으로 크게 줄어든 특징이다. 2016학년 3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1명으로 확대추세였다가 2019학년 7명, 2020학년 2명으로 줄었다. 반면 수의예과는 2020학년 8명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2016학년 6명, 2017학년 10명, 2018학년 13명으로 확대추세에서 2019학년 4명으로 줄었다가 다시금 늘어났다. 수시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재료로 10명이다. 간호 기계 지구환경 각9명, 산림 수의예 각8명, 생명 식품영양 화학생물 각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건설환경6명(14명→20명) 식물생산6명(14명→20명) 응용생물화학6명(8명→14명) 조선해양6명(11명→17명) 지구과학교육6명(8명→14명) 건축5명(10명→15명) 전기/정보5명(39명→44명) 조경/지역시스템5명(10명→15명) 화학교육5명(8명→13명) 바이오시스템/소재4명(10명→14명) 생물교육4명(8명→12명) 우주항공4명(9명→13명) 식품/동물생명3명(11명→14명) 아동가족3명(7명→10명) 원자핵3명(4명→7명) 화학3명(8명→11명) 산업2명(12명→14명) 수학교육2명(6명→8명) 체육교육2명(22명→24명) 경제1명(50명→51명) 국어교육1명(10명→11명) 농경제1명(12명→13명) 수리과학1명(6명→7명) 의류1명(10명→11명) 인문광역1명(46명→47명) 정치/외교1명(16명→17명) 지리교육1명(12명→13명) 순이다. 지난해 역시 자연계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수시이월이 발생한 특징이다. 유독 자연계열에 쏠린 수시이월은 의대 선호현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가 인문계열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타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2019학년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217명이었다. 매년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했던 치의예과와 수의예과의 수시이월인원이 전년대비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치의학과는 2016학년 3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1명으로 확대추세에서 2019학년 7명으로, 수의예과는 2016학년 6명, 2017학년 10명, 2018학년 13명으로 확대추세에서 2019학년 4명으로 줄었다. 

수시이월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간호와 식물생산으로 12명이었다. 건설환경 조경/지역시스템 각10명, 식품/동물생명 재료 화학생물 각9명, 산림 식품영양 각8명, 생물교육 조선해양 지구환경 치의 각7명, 건축 기계 전기/정보 체육교육 각6명, 물리교육 에너지자원 응용생물화학 지구과학교육 화학교육 각5명, 바이오시스템/소재 생명 수의예 원자핵 각4명, 수리과학 수학교육 윤리교육 의류 화학 각3명, 경제 독어교육 동양화 디자인(디자인) 아동가족 자유전공 지리교육 각2명, 경영 교육 국어교육 디자인(공예) 사회복지 역사교육 인문광역 조소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2018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175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수의예가 기록, 이월인원 13명이었다. 이어 치의 11명, 조선해양 응용생물화학 각10명, 간호 화학생물 산림 바이오시스템/소재 각8명, 원자핵 식품/동물생명 각7명, 기계 식품영양 각6명, 생명 재료 건축 식물생산 지구과학교육 의류 각5명, 조경/지역시스템 물리교육 생물교육 자유전공 각4명, 화학 건설환경 우주항공 전기/정보 체육교육 각3명, 지구환경 에너지자원 동양화 사회교육 각2명, 물리 조소 지리교육 윤리교육 화학교육 각1명의 이월인원이다. 정치/외교가 수시에서 1명 더 선발, 정시 인원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이월이 발생했다.

2017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234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간호가 기록, 이월인원 18명이었다. 이어 식물생산 전기/정보 각13명, 수의예 식품/동물생명 각10명, 원자핵 조경/지역시스템 각9명, 건설환경 건축 생명 식품영양 체육교육 각8명, 산림 지구환경 치의 화학생물 각7명, 응용생물화학 6명, 물리교육 조선해양 지구과학교육 화학 각5명, 기계 바이오시스템/소재 산업 생물교육 에너지자원 재료 각4명, 수학교육 우주항공 의류 인문광역 자유전공 화학교육 각3명, 물리 소비자/아동가족 수리과학 인류 각2명, 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서양화 윤리교육 조소 지리교육 컴퓨터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2016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154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은 간호가 기록, 14명이었다. 전기/정보 12명, 생명 조선해양 각9명, 식물생산 지구환경 각8명, 식품영양 7명, 건설환경 산림 수의예 각6명, 건축 기계/우주항공 디자인(공예) 원자핵 의류 재료 조경/지역시스템 화학생물 각5명, 식품/동물생명 화학 각4명, 바이오시스템/소재 응용생물화학 지구과학교육 치의 각3명, 물리교육 2명, 산업 수학교육 에너지자원 영어교육 윤리교육 인문광역 체육교육 통계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사과광역의 경우 수시에서 1명을 더 선발해 정시에서 1명을 덜 선발, 정시인원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이월이 발생했다.

<2021정시 요강상 751명 모집>
서울대는 2021정시에서 75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23.5%로 전년 21.5% 비중에서 확대했다. 정시 비중을 2016학년 24.4%, 2017학년 23.2%, 2018학년 21.5% 순으로 축소하다 2년 연속 비율을 유지했으나 정부의 정시확대 기조에 따라 확대된 모습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고려, 정시에서 출결/봉사/교과이수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적용하던 감점을 적용하지 않는다. 비교과 감점 폐지를 제외하면 전형방법의 큰 틀의 변화는 없다. 미대와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100%에 영어/한국사를 감점 반영한다. 의대와 사범대의 경우 면접을 실시해 가산점을 부여(사범대)하거나 결격여부(의대)를 판단한다. 

원서접수기간은 2021년 1월7일부터 9일까지다. 교직 적성/인성면접은 1월15일 실시하며 체육교육과 실기평가는 1월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의대 적성/인성면접은 1월16일이다. 합격자는 2월5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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