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성신고, 약사고, 울산고, 학성여고)는 4일과 5일 선도지구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울산 중구에 소재한 병원기관인 학성동물병원(원장 성기창), 맘스여성병원(원장 윤정섭)과 함께하는 의학계열 진로 및 체험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전했다.

‘2020 의학계열 진로·체험 캠프’는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습득하지 못했던 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및 진로에 대한 사전 정보와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를 주최한 울산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울산 중구 소재 고등학교 4교를 중심으로 하는 울산 중구 서로나눔지구로 선정이 되어 기존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울산형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수의사와 함께한 반려동물 1,000만 인구를 대비한 수의사의 미래특강, 현미경 및 초음파, 동물매개치료 체험 △비대면 ZOOM으로 진행한 선배 의대생들과의 멘토링 △수술실 체험, 봉합 및 혈압 측정 등 진료현장에서의 의사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정섭 맘스여성병원장은 “여러분의 미래에 의사라는 직업을 경험해 본 사람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구체적인 꿈을 갖고,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지역 청소년의 진로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성기창 학성동물병원장은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한 학생들의 생명존중의식을 높이고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로설계방법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실제 의사를 현장에서 만나고 실습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점이 재미있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수술실에 직접 들어가 보고 봉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이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운 점은 있었으나 의사 및 의료인을 희망하는 선도지구 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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