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자동차융합대학 소속 소모임 KaAI(Kookmin Automotive Artificial Intelligence, 지도교수 이상헌)가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의 대회장과 해외 온라인 발표장에서 동시에 열린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20 대회'에서 Grand Prix(대상: 1등상)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제8회를 맞이한 Cloud Programming World Cup은 3차원 가상현실(VR), 도시 모델링, 교통 및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 판매하는 일본의 FORUM8사에서 후원하는 국제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중국,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 5개국의 총28개 팀이 참여해, 그 가운데 7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작품 발표를 진행했다.

KaAI팀은 운전 시뮬레이터라는 증강현실(AR) 시스템과 착용식 센서인 시선추적기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최신 딥러닝 기법의 인공지능(AI) 시스템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운전할 때 어떤 물체를 주목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위험한 주변 차량이나 물체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할 경우 경보를 울리고 위급시 자동 운전으로 전환하는 인간중심적인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도를 맡은 이상헌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는 "이 상은 학생들의 수고와 열정의 산물"이라며 "교육과정 수립에 지원해 준 한국연구재단(대학혁신지원사업)과 과학창의재단(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게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KAI 팀은 이전에도 전세계 107개국, 680개의 대학, 1470개 팀이 참여한 Valeo Innovation Challenge 2018 대회(프랑스 파리)에서도 총 9개팀이 뽑힌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며, 2018 GM PACE Global Project 경진대회(미국 디트로이트)에서도 국내외 타대학생들과 융합팀을 구성해 디자인 부문 1위, 주행 테스트 2위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보유하고 최근 기술혁신에 발맞추어 자동차IT융합학과를 신설한 국민대학교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이 4단계 BK21사업에서도 선정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소속 소모임 학생들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소속 소모임 학생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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