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개시’ 2021외고 9일 본격화.. 남은 전형 일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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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개시’ 2021외고 9일 본격화.. 남은 전형 일정 체크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2.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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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6개교 전남외고 청주외고 필두 1차합격자 발표 시작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전국 30개 외고의 원서접수가 7일 전남외고 강원외고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서울권 외고 6개교와 경기권 외고 8개교, 대구외고 충남외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청주외고 대전외고까지 총 20개교가 9일 일제히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입시 일정이 시작된다. 울산외고 14일, 경북외고 15일, 제주외고 17일, 부산/경남권 4개교 21일, 전북외고가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올해는 상당수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접 전형방식을 결정한다. 서울권 외고 6개교를 비롯한 일부 외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주까지 구체적인 면접 시행여부가 공개되지 않았던 성남외고 고양외고 2개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3주간 유지됨에 따라 면접을 취소하고 2단계를 서류 전형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외고는 외국어를 중심으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시체제를 구축,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인문계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온다. 2021학년도 외고 전형일정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전국 30개 외고의 원서접수가 7일 전남외고 강원외고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사진=대원외고 제공

<달라진 2단계 전형 방법 '유의'.. 김포 성남 고양 대전 4개교 면접 대신 서류평가 ‘확정’> 
전국 30개 외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5837명을 모집한다. 대구외고가 일반24명, 사회통합6명으로 총 30명의 인원을 줄였다. 나머지 29개교는 모집인원에 변화가 없다. 

30개교 모두 2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징이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 160점에 출결감점을 적용해 일정 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면접이나 서류 점수 40점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2,3학년 4개학기 영어성적을 절대평가인 성취도 점수로 환산/반영하게 되는데, 외고의 경우 어학에 자신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부분이 '올A'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동점자 처리기준에 따라 국어/사회 과목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정하게 되므로, 해당 과목들의 성적관리와 출결관리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출결감점은 서울권 6개교와 충남외고 전북외고 제주외고가 무단결석 1일당 1점으로 감점 비율이 높다. 나머지 고교는 대부분 1일당 0.1~0.2점의 감점을 적용한다. 경북외고 김해외고가 0.6점, 고양외고 청주외고 전남외고가 1일당 0.5점의 감점을 적용한다.

2단계 전형을 서류평가로 대체한다고 확정한 학교는 김포외고 성남외고 고양외고 대전외고 4개교다. 나머지 26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2단계 면접 전형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 지역 외고인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6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시,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김포외고를 제외한 경기 지역 외고 7개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교육청과 협의 후 전형일정을 조정한다고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중 성남외고 고양외고 2개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단계 전형을 서류평가로 대체한다는 설명이다. 김포외고는 감염병 유행 정도와 상관없이 아예 2단계 면접전형을 서류평가로 대체했다. 나머지 경기외고 안양외고 동두천외고 과천외고 수원외고 5개교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아직 별도의 안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세분화됨에 따라 전형 계획이 바뀌는 학교가 많다는 점을 감안, 전형기간 동안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주외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갈 경우 면접일을 연기하거나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부산 지역의 부산외고와 부일외고는 3단계 격상 시 2단계 전형을 운영하지 않고, 1단계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울산외고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3단계 시 내신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국어, 사회성적을 통해서도 동점자가 나올 시, 해당자만 추첨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외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시 비대면 영상녹화 면접을 진행, 3단계 격상 시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경북외고 김해외고 경남외고 전남외고 전북외고 강원외고 6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면 면접을 취소하고 서류로 대체한다. 제주외고는 제주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3단계로 올라갈 경우 면접을 서류로 전환한다. 

<학교마다 다른 면접 준비기간.. 청주외고 1차합격자 발표 이틀 뒤 바로 면접 진행>
학교에 따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곧이어 면접을 진행, 면접 준비가 촉박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해당 학교 지원을 앞둔 학생들은 지원과 함께 1차 합격자 발표 전에 면접 준비를 어느 정도 마무리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주외고의 경우,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틀 뒤 바로 면접을 진행한다. 대구외고 울산외고 경북외고 역시 1차 합격자 발표 후 3일 뒤 면접을 진행, 면접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부산외고 부일외고 경남외고 김해외고 전북외고도 1차 합격자 발표 후 4일 뒤 면접을 진행한다. 

반면 인천지역 외고들은 1단계 합격자 발표로부터 면접 전형까지 10일 이상의 기간이 존재, 상대적으로 면접 준비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외고가 12일, 미추홀외고가 13일의 면접 준비 기간을 갖는다. 경기권 외고들도 상대적으로 면접 준비가 여유롭다. 면접을 진행하는 안양외고 동두천외고 경기외고 과천외고 수원외고 5개교 모두 16일 1단계 합격자 발표, 26일 면접을 진행한다.

<전형 일정.. 1단계 합격자 14일부터 순차발표>
원서접수는 전남외고 강원외고가 7일부터 시작됐다. 두 학교 모두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어서 서울/경기권 외고들과 대구외고 충남외고 인천외고 미추홀외고 청주외고가 9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대전외고는 9일부터 10일까지로, 원서접수 기간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방외고들의 원서접수 기간이 대체로 늦은 편이다. 울산외고 14일부터 16일, 경북외고 15일부터 17일, 제주외고 17일부터 22일, 부산외고 부일외고 경남외고 김해외고 21일부터 23일까지다. 전북외고 원서접수 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다. 

1단계 합격자는 서울 6개교, 전남외고, 청주외고가 14일로 가장 빠르다. 이어 강원외고 15일, 경기 8개교 대구외고 충남외고 16일, 미추홀외고 17일, 인천외고 18일, 대전외고 울산외고 19일 순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0일 이후 발표되는 학교는 7개교다. 경북외고 21일, 부산외고 부일외고 경남외고 24일, 김해외고 25일, 전북외고가 2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청주외고가 16일로 가장 빠르다. 14일 합격자 발표 후 이틀만에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대구외고가 19일, 나머지 학교들은 20일~30일 사이 면접을 진행한다. 강원외고 제주외고 전북외고가 30일 면접을 진행, 가장 늦다.

<수시 체제 기반으로 한 우수 실적.. 사립/공립 여부 따져봐야> 
2021학년 고입을 준비하는 중3학생들은 주요대학 정시 비율이 40%를 넘기는 2024대입을 준비하는 인원으로,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수시 역시 교과전형 비중이 상승, 학종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최적화된 외고의 커리큘럼이 내신 성적을 얻는데 불리, 외고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입시대책 변경만을 이유로 외고 진학을 꺼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수시와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일수록, 수시체제를 잘 구축한 외고 진학 가능여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의 경우 학생 스스로 준비하는 성향이 강한 반면, 수시는 고교 수시체제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외고에서 정시확대 체제에 대비, 관련 프로그램을 정비/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수년간 쌓인 대입 데이터로 인해 일반고 대비 보다 정교한 입시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원외고를 비롯한 많은 외고들이 정시 비중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시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30개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외고는, 학교마다 실적차가 극명한 편이다. 지역 내 외고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사립외고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실적으로 톱10안에 들은 공립외고는 대전외고와 성남외고 단 두 곳 뿐이다. 나머지 8개교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립외고들이었다. 반면 하위권에 분포한 외고는 전부 공립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순환근무 체제인 공립외고보다 한 학교에서 오래 근무하며 진학노하우와 데이터를 쌓아온 사립외고들의 실적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기숙사 유무 역시 판단기준이 된다. 기숙사가 운영된다면 사교육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학교가 진학성과를 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서울대 합격자 58명으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원외고는 물론, 한영외고28명(수시21명 정시7명), 대일외고27명(수시26명 정시1명), 명덕외고25명(수시20명 정시5명), 고양외고18명(수시17명 정시1명) 경기외고16명(수시12명 정시4명), 안양외고14명(수시13명 정시1명) 등 수도권 사립 외고들이 서울대 합격실적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시가 확대된다 해도 여전히 수시가 과반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고에 진학할 경우 정시에 대비함과 동시에 수시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해진다. 대원외고는 2020대입에서는 수시최초36명과 정시최초23명의 서울대합격자수를 기록, 외고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84년 대일외고와 함께 국내최초 외고로 출발, 화려한 대입실적을 내며 상위권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2011년 외고 선발권이 축소된 이후에도 학교 자체경쟁력으로 대원외고만의 대입 체제를 만들어 왔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운영하며 수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다. 한영외고 역시 다양한 교내 특색프로그램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시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진로 개발 특강이나 진로탐색을 위한 선배와의 대화, 진로 스터디 그룹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한영 모의유엔, 영어 심층토론 및 에세이, 영어 토론제, 유네스코 학교 등도 운영해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추게 만든다. 2020학년에는 27명(수시21명/정시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경기외고 등 해외대 진학 실적이 우수한 학교들도 주목해 보는 것도 좋다. 경기외고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인 IB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실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IB과정 6기는 해외 47개 대학에서 117건의 중복 합격실적을 기록했다.

<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을 위한 매력적인 카드.. 외고 vs 국제고 ‘더 나은 선택지는?’>
외고와 국제고는 완성된 수시체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대입실적을 자랑, 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온다. 고교 유형에 있어 얼핏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설립취지에 따른 교육과정 모집범위 등에 차이가 있다. 본인의 학업역량이나 희망진로 등을 잘 따져보고 지원해야 하는 이유다. 외고의 경우,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취지에 맞게 전공어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제고는 국제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둬 외국어 과목의 비중이 적고 전공어학과 운영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신 국제정치 국제법을 비롯한 특수교육이 이뤄진다는 특징이다.

외고와 국제고는 모집단위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외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기본으로 한다. 거주지나 중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동일 지역에 소재한 외고에만 지원할 수 있다. 타 시도 특성화 중이나 자율학교를 졸업한 경우에도 거주지내 외고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전국 어느 곳에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청주외고는 충북과 세종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함께 충북교육청과 협약이 이뤄진 타 시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단, 울산외고 아랍어와 충남외고 베트남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전공이기 때문에 전국모집이 가능한 특징이다. 두 학과 모두 학과 정원의 20%를 정원내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을 통해 우선 선발한다.

반면 국제고는 국제고가 있는 고양 동탄 부산 서울 세종 인천 청심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사실상 '준전국단위'로, 광역 단위인 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자풀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단, 그렇기 때문에 광역단위로만 선발이 이뤄지는 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편임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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