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능] 물리Ⅱ 18번 문제오류 가능성.. 2017수능 이후 4년만 '정답없음' 처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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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물리Ⅱ 18번 문제오류 가능성.. 2017수능 이후 4년만 '정답없음' 처리되나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2.0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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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의 운동 경로 틀리게 제시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물리학Ⅱ 18번 문제에 대한 오류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페이지를 통해서도 같은 문제에 대해 다수의 이의신청이 올라온 상태다. '정답없음' 처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장 최근 수능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한 것은 2017수능에서다. 물리Ⅱ 9번에서 ‘정답없음’, 한국사 14번에서 ‘복수정답’이 각각 발생했다. 이후 2018~2020수능 3년간 출제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4년만인 2021수능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할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베리타스알파 물리 논구술 해설 필진인 김장업 영훈고 물리교사는 오류가능성을 지적하며 문항을 수정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림에서 S2가 끝나는 점에서의 역학적 에너지와 경로의 끝에서의 역학적 에너지가 같아야 하므로
1/2mgh+1/2mv2=1/2m(2v)2
1/2mgh=4/2mv2-1/2mv2
mgh=3mv2이 된다.
출발점 역학적에너지는 mgh+1/2m(3v)2=mgh+9/2mv2
=mgh+1/3mgh x 9/2
=5/2mgh이고
S1이 끝나는 점에서의 역학적 에너지는 S2가 시작되는 점에서의 역학적 에너지와 같으므로
3/4mgh+1/2mv2=3/4mgh+(1/2)x(1/3mgh)
=9/12mgh+2/12mgh
=11/12mgh 이다.

출발점에서의 운동에너지가 3/2mgh, 즉 18/12mgh이므로 만약 S1에서 등속도운동을 한다면 S1이 끝나는 점에서 역학적 에너지가 11/12mgh인데 운동에너지는 18/12mgh보다 커야 하므로 S1이 끝나는 점이 수평면 밑으로 가게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S1구간에서는 등속운동이 아닌 감속운동을 하는 것으로 문항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물리학Ⅱ 18번은 지문 속 등속도 운동과 역학적 에너지 감소폭을 파악 후 문제 속 수치를 구해야 하는 문제로, 정답은 1번이다. 18번 문제의 그림을 보면 물체의 운동 경로를 틀리게 제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의 발문에는 '그림과 같이'라고 돼 있어서 물체는 그림의 경로를 따라 운동하게 된다는 것이므로, 물체의 운동 경로에 오류가 있으면 문제의 성립 요건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지적이다. 

운동 경로에 대한 오류에 대해 종로학원은 "S1 구간 끝에서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이다. 그런데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계산해보면 18/12mgh보다 큰 값을 갖는다. 따라서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퍼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지게 되는데 그 크기는 7/12mgh보다 작은 값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물체는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의 그림에서 물체는 수평면 위에 있으므로 모순이 생긴다"고 설명하고 있다. S1 구간의 끝 부분을 수평면 아래로 가도록 그려야 하므로, 그림이 문제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 '정답없음' 처리가 예상된다.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 해당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도 대부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의제기를 한 응시자 중 한 명은 "18번 문항 발문에서의 '그림과 같이' 라는 조건으로 인하여 문제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그림과 같이'  운동하지 않게 되고, 결국 발문에서 언급한 '그림과 같이' 가 틀린 말이 되기 때문에 명백한 문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응시자 역시 " '그림과 같이' 움직이는 게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오후6시 종료된 2021수능 개별 문제/답안 이의신청 결과, 총 383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 별로 국어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학 13건, 영어 46건, 한국사 2건, 사탐 117건, 과탐 68건이었다.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이의신청이나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의견, 중복신청 등은 제외한 수치다. 이중 물리Ⅱ 18번 역시 11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공통영역인 국어와 달리 선택과목임을 고려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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