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결과 따라 건수 조정 가능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부정행위자가 적발됐다. 부정행위자는 부정행위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최고 다음 해의 응시자격 박탈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56명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것만을 기준으로 보면 4교시 선택과목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료령 이후 답안지를 작성해 부정행위 처리된 경우도 현재 집계된 바로는 8건이나 된다. 

4교시 응시방법의 경우,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2개 과목,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친다. 시험은 2개의 선택과목 가운데 1개 과목을 30분 안에 먼저 풀고, 2분 쉬고 다시 30분 안에 다른 1개 과목을 풀어야 하는데, 1선택과목 시간에 2선택과목 문제지를 같이 보거나 동시에 풀면 부정행위가 된다. 또한 시험장에서는 연필(흑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개인 필기구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등 모든 전자기기의 휴대가 불가하다.

현재까지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56명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것만을 기준으로 보면 4교시 선택과목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가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충북의 경우, 총 7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절차 위반 3명, 핸드폰 등 휴대 불가능 물품을 소지한 경우가 3명이었다. 나머지 한 명은 본령 전 문제풀이로 인해 부정행위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지역의 부정행위자는 8명이다. 4교시 응시절차 위반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료 후 마킹으로 인해 적발된 경우도 3명 있었다. 나머지 1명은 전자제품 소지로 인해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경기도 지역의 부정행위자는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입금지 물품 소지와 종료령 뒤 답안지 표기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교시 탐구영역 응시절차 위반이 1명이었다. 

대구 지역에서는 5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핸드폰 소지와 시험 종료 후 답안지 작성이 각 1건씩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총 4건이 적발, 모두 4교시 응시 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의 부정행위자는 16명에 달했다. 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8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교육청에 의하면, 이 중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을 보다가 퇴실당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에서는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가 1건 발견됐다. 전북 역시 현재까지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1명이다. 부정행위 내용은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지역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경우는 총 9건이었다. 강원도교육청은 9건 모두 4교시 응시방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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