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6시까지 이의신청 진행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1수능이 종료된 직후 개별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4일(오전10시 기준) 국어 13건, 수학 3건, 한국사 1건, 사탐 17건, 과탐 15건으로 총 50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이의신청이나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의견, 중복신청 등은 제외한 수치다. 

국어의 경우, 짝수형 37번 문항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37번 문항은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제시문을 읽고, 제시문을 바탕으로 적절하지 않은 답을 고르는 항목이다. 문제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으며, 정답은 4번이다. 배점은 3점으로 높은 편이다. 

37번에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에 의하면, 제시문 3문단에 '"'표면 특성을 나타내는 값을 바탕으로, 다른 물체에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물체 표면에 생기는 명암, 그림자 등을 고려하여' 라는 구절을 봤을 때, 풍선에 의해 '가려진' 입 부분의 삼각형의 표면 특성도 '고려되어' 화솟값을 구하는 데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1번도 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수험생은 "지문에서는 다른 물체(선지 1번의 '풍선') 의 가려짐 이나 조명 에 의해 물체 (선지 1번의 '입') 표면에 생기는 명암, 그림자 등을 '고려한다' 라고 돼 있으므로 선지 1번의 '입 부분의 삼각형들의 표면 특성은 화솟값을 구하는 데 사용하지 않겠군' 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학은 가형 30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1건, 나형 30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2건 나타났다. 나형 30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1건 더 있었으나, "제가 잘못 봤다"며 정정한 바 있다. 나머지는 복수정답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영어의 경우,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아닌 시험 과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었다. 듣기평가 와중에 가림판이 뜯어져 버린 경우, 수험학교의 스피커 상태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탐은 사회문화 16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2건으로, 가장 많았다. 16번은 A~C국에 나타난 문화 변동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으로, 정답은 5번이다. 이에 대해 한 수험생은 "A국 이웃나라 사람들과의 교류, c국 식민 통치하였던 외국인들이 즐겨먹던 통조림 고기(식민통치 모두) 직접 전파다.  그리고 b국에서 ~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냄비를 만든것은 자극 전파이므로 답이 2번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학생 역시 정답이 2번이라는 생각이었다. 

과탐의 경우, 지구과학Ⅰ 16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16번은 주계열성 A와 B가 각각 A'와 B'로 진화하는 경로를 그림으로 제시, 이에 대해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로 정답은 5번이다.  이에 대해 한 수험생은 "B는 주계열성이므로 중심핵에서 수소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탄소는 헬륨 핵융합 반응의 결과이므로 별 B의 중심핵에는 탄소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B의 중심핵이 탄소를 포함한다는 선지 ㄴ은 틀렸다고 생각하며, 옳은 선지는 ㄱ,ㄷ 뿐이므로 문제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학생 역시 문제에있는 보기 'ㄴ'에서 주계열성인 b의 핵중심에는 탄소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주계열성중심에서는 헬륨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지구과학Ⅰ 6번, 물리학Ⅱ 16번 등에 대한 이의제기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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