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 시행중인 2021수능의 영어역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광규교육청은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1등급 비율은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유형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고, 전반적으로 1~2문제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6월‧9월 모의평가와 같은 유형에서 7문항이 직접연계 되었으며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듣기 문항 간접말하기 유형의 후반부 연속배열이 이번 수능에서도 유지되었으며 읽기 문항 순서도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2020대입 수능 영어영역 7.4%보다 높고 금년 6월 모의평가 8.73%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정도로 추정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인 29번 어법 문항과 34번 비연계 빈칸 유형 문항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9번 문항에서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다수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2번 선택지를 오답으로 골랐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34번 문항은 선택지에 비슷한 어휘가 반복되므로 오답의 매력도가 높고 기술의 사용에 관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빈칸에서 반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변별력을 높인 요인으로 파악했다.

전반적인 지문의 문장구조는 복잡하지 않지만 어휘 수준은 평이하지 않아 체감 난도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어렵게 출제되었던 간접쓰기에 해당하는 순서파악, 문장삽입 유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듣기문항이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 이번 수능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한다면 등급간 비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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