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수능 대책.. 영어 듣기평가 시간 열차 운행 조정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한국철도(코레일)이 수능이 치러지는 내일(3일) 오전5시부터 시험장 입실 시간인 오전8시10분까지 열차 정시 운행을 위한 비상 수송에 대비한다. 비상 상황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충북 청주 오송역에 KTX 1대, 전국 역에 일반열차 7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시험장이 많은 서울과 부산의 경우, 전동차량 15대를 대기시킨다는 설명이다. 

시험장 입실 시간 동안 수도권 전철 56대에는 응급조치 요원이 함께 승차, 운행 중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차량 고장에 대비하는 기동 정비반도 주요 전철역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는 열차가 선로에 인접한 시험장을 지나지 않도록, 열차 운영이 조정된다. 특수한 비상 상황 외에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 등 소음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철도 손병석 사장은 "수능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수험생들의 땀과 열정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 운행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시험장 인근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게는 수험생 등교시간에 이동자제가 요청되며, 대중교통 출근 혼잡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연장된다. 오전6시부터 오전10시까지 버스/전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이 증차 편성된다. 

한국철도(코레일)이 수능이 치러지는 내일(3일) 오전5시부터 시험장 입실 시간인 오전8시10분까지 열차 정시 운행을 위한 비상 수송에 대비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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