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교육청은 충북여고가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심고 기르고 재배한 농작물로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여고 2학년 학생들은 24일 김장을 준비해서 담근 후 25일 충북여고에서 청주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에 김장김치 270kg를 전달했다.

김장 재료들은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로, 1학기부터 청주시 농업 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도시텃밭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했고, 텃밭 상자를 이용한 도시텃밭 가꾸기 교육(텃밭 가꾸기 요령, 물 주는 방법, 수확시기 등의 전반적인 교육)을 받아 학생들 스스로 재배할 품종을 선정해 식물을 키웠다.

1학기에는 각종 화초와 채소를 재배해 '얘들아~같이 아침먹자' 활동을 실시했고, 식물성장일지를 기록하며 환경의 중요성, 인체에 무해한 살충제 등에 대한 토론 활동도 이뤄졌다. 2학기 김장 나눔을 위해 직접 배추와 무 모종을 구입하고 배추벌레가 땅속에 숨어있는 이유도 탐구하고 냉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추 묶어주기 활동까지 겸하며 배추와 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식물을 키우면서 채소에 대한 편식이 줄어들었고 김장 나눔을 통해 함께 나누는 행복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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