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시립대는 17일 동대문구 전농동 캠퍼스에서 미래융합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과 서울시의회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 시립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융합관은 2017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9년 기본·실시설계 추진 및 2020년 9월 제1공학관 철거를 완료하였으며,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1865㎡ 규모로 지어 2022년 10월까지 380억 원을 투입하여 완공될 예정이다.

연구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해소되고 연구개발 효율이 높아져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다. 미래융합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한 연구용실험실, 밀폐·차단실험실, 교수연구실, 융합세미나실, 학과사무실, 학과회의실, 학생회실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이공계 학부·과의 만성적인 교육·연구 공간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안전한 실험실을 구축하여 안전한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미래융합관은 추후 개발될 대학본부 지하 저층부 공간-미래융합관-배봉관으로 이어지는 외부 공간 및 공공·공유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기존 대학 시설들이 주는 권위적인 접근 방식을 지양하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하여 자연채광을 내부로 적극 유입하고 캠퍼스의 조화를 꾀하는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하며, 추후 대학본부에서부터 제2공학관, 배봉관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지하공간의 수평적 증축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벨에서 연결되는 입체적인 보행동선을 가능케하여 이용자들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내·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순탁 총장은 “미래융합관은 그 이름처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연구 연계 공간이 되어, 우리 대학이 앞으로도 시대정신과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립대 미래융합관 건립공사 기공식.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미래융합관 건립공사 기공식.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