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샤프' 1년만에 다시 바뀌나.. '수능 당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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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샤프' 1년만에 다시 바뀌나.. '수능 당일 공개'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1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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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상사여부 관심.. 입찰공고 5월, 계약체결 7월초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수능 수험생들에게 지급하는 샤프펜슬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9월부터 올해 수능샤프가 다시 교체된다고 알려졌다. 일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2011학년을 제외하고 2006수능부터 2019수능까지 수능샤프를 제공했던 유미상사 제품을 ‘수능샤프’로 표기해 샤프펜슬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판매를 실시하던 사이트가 닫힌 상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수능에서 제공되는 샤프펜슬은 보안을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에서 5월 올린 입찰공고문을 살펴보면 ‘2021수능 수험생용 샤프/샤프심 구매’에 대한 입찰공고로, 계약체결은 7월초에 진행된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일괄적으로 배부하는 샤프만 사용 가능하다. 2005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이후 마련된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2006학년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연필 외 필기구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006수능부터 2019수능까지는 유미상사 제품을 사용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동아연필 제품으로 변경됐다. 당시 사람들이 유미상사 제품에 대해 수능샤프 납품여부에 대해 물었지만, ‘아니다’라는 답변이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평가원은 보안상의 이유로 변경된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일부 수험생들은 반발하며 당해 수능 샤프 제품명을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11월14일) 5일 전인 11월9일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고 2020수능에서 전년과 ‘다른’ 샤프가 제공된다고 밝혔고, 수험날 당일 동아연필 제품이라는 것이 공개됐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미 예측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수험생들에게 지급하는 샤프펜슬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수능에서 제공되는 샤프펜슬은 보안을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 수험생들에게 지급하는 샤프펜슬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수능에서 제공되는 샤프펜슬은 보안을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험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입시정보 사이트에서는 9월부터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미상사 ‘e미래샤프’를 납품받아 판매하던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제품을 ‘수능샤프’로 홍보하면서 소문이 퍼졌다. 한 질문자가 홍보내용에 대해 ‘2021수능 샤프로 확정된 것이 맞냐’는 질문에, 판매처에서 ‘유미상사에서 2021 수능샤프 입찰확정 통보 받았다’는 답변이 나왔기 때문이다. 2021수능샤프 입찰공고에 따르면, 계약 체결이 7월초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는 질문과 답변이 달린 온라인 판매채널 사이트가 닫힌 상태지만, 입시정보 사이트에서 캡처한 내용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오히려 샤프펜슬 제품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변경된 샤프펜슬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샤프심을 누르는 노크 소리가 크다’, ‘샤프심이 잘 부러지고 나오지 않는다’, ‘불량품이 많아 수험 도중 샤프교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등의 불만이 나왔다.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수능인 만큼 필기구도 수능과 동일한 조건으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수능샤프에 대한 불만을 여러 매체에서도 논란거리로 다뤘다.

올해도 수능샤프의 정확한 제품은 수능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원은 필기구에 카메라를 다는 등 부정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를 보안사항으로 둔 이유는 2005수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정행위 때문이다. 2005수능에서는 대리응시 범행이 발생했다. 특정 과목을 잘하는 ‘선수’가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시험을 응시해 정답 번호만큼 휴대전화 숫자로 표기해 외부의 ‘도우미’에게 내용을 전송했다. 도우미들이 다른 부정응시자들에게 정답을 보내는 방식으로 대리시험이 이뤄졌다. 

수능장에 샤프 반입이 금지된 2006학년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제공됐다. 2011학년 한 대형업체의 제품으로 교체됐으나 샤프심이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나타나 1년만에 다시 유미상사의 제품으로 변경됐다. 평가원은 매년 중순 조달청 나라장터의 입찰을 통해 납품업체를 선정한다. 규격 확인서에 명시된 입찰조건은 ▲지우개가 달려 있을 것 ▲샤프 뚜껑을 눌러 심이 나오는 방식이 될 것(노크식) ▲샤프 구성품이 모두 국산 제품일 것 등이다. 2011학년 당시 평가원이 국산품을 선정해야 하는 점을 어기고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만들어져 저렴한 중국업체 제품을 선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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