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이 책은 순수 문학비평서도 문학 해설서도 아니다. 작품 자체의 스토리와 그 스토리를 읽는 우리가 놓인 상황에 맞물릴 때 만들어지는 하나의 스토리까지 두 가닥의 이야기를 생각해 쓴 글들로 '인문학교양서'에 해당된다. 고전 최근 작품 들에 대한 안내 역할도 하지만 문학작품 관련된 텍스트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삶과 사회 상황을 돌아보는 인문학자의 시선을 보는 데 중점을 뒀다. 저자는 작품들의 시선이 의미하는 것을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다시 풀어 냈다. 문학의 탐구 정신을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를 대면해 보는 일이 주목될 필요에 부응해 '스토리 오브 스토리'는 우리들의 삶에 주목하는 작품들에 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세계문학 고전으로 간주되는 작품에서부터 우리 시대의
대중문학까지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2부는 문학작품을 읽고 즐기는 데 필요한 몇몇 이야기를 한편에 두고 문학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논의들에 대한 이야기와 시와 예술에 대한 단상으로 이뤄졌다.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는 문학 읽는 재미를 주는 유흥으로서의 문학 미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성차별이나 성 소수자 문제를 조명하거나 인간의 본성인 성에 닿아 있는 작품 실로 다채로운 사람들의 삶의 결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사회와 역사의 탐구에
중점을 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장을 나누었지만 여기서 다루어지는 작품들은 모두 인간과 사회에 대한 탐구라는 면에서 공통된다. (박상준 지음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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