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배점..원점수 기준 1등급컷 82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지난달 27일 실시한 10월 학력고사(10월학평)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오류가 발견된 문항은 수학(나) 15번 문항이다. 

수학(나) 15번 문항은 이산확률분포에서 새롭게 정의된 확률변수의 평균을 구하는 문제였다. 종로하늘교육은 "확률변수 X의 평균으로 주어진 값이 6이지만, 이는 문제 조건에서 확률변수가 취할 수 있는 값인 1부터 4까지의 값보다 크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확률분포가 된다"고 설명했다. 

4점 배점의 15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10월학평 수학(나)형 응시자 전원이 원점수 4점을 얻게 됐다. 문제의 조건 자체가 잘못 돼 있을뿐더러, 복수정답에 대한 시비가 붙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원점수 기준 등급컷도 기존 입시분석기관들의 예상보다 오르게 됐다. 서울시 교육청이 공개한 10월학평 분석자료에 의하면 원점수 기준 1등급 82점(표준점수 137점), 2등급 72점(표준점수128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10월 모의고사는 국어와 수학(나)형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은 국어 87점(표준점수 129점)로, 9월모평 90점(표준점수 129점)보다 낮았다. 수학(나)형 또한 82점(표준점수 137점)으로 84점이었던 9월학평과 비교해 2점 낮은 등급컷 분포를 보였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