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계성고는 7일 대구지역 중학교 3학년 재학생 83명을 대상으로 수학ㆍ과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11일 전했다. 행사는 참가한 중3 학생들과 계성고 재학생들이 1:1 짝을 이뤄 수학ㆍ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계성고는 지역 중학생들에게 고교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캠프에 참가한 중3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 및 선택에 도움을 주었고, 본교 재학생들에게는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중학교 초청행사는 올해로 3년째이며 수학ㆍ과학을 주제로 하는 캠프는 올해가 처음이다.

계성고 6개 동아리 부원 88명, 행사 운영 도우미 35명, 지도교사 10명, 중3 학생 83명이 참가한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였으나, 올해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인 1교구 사용 및 2인 1모둠을 원칙으로 운영하였다. 수학A(가우스), 수학B(아수라)는 실험을 통한 수학적 개념 이해와 실생활 적용 사례 찾기 활동을 했으며, 물리학(프리즘)은 배틀 굴삭기 만들기, 화학(포텐셜)은 선크림(선블록) 만들기, 생명과학(오즈)은 투명컵에 작은 생태계 제작하기, 지구과학(이오)은 별자리 투영기, 태양 관측판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투명컵에 작은 생태계 제작하기 활동에 참가한 한 중3 학생은 “밀폐된 투명컵에서도 생물이 살아갈 수 있다면 외계 행성에서도 인간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곧 우주 개척 시대가 올 것 같아요”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계성고 박현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3 학생과 본교 재학생의 1:1 매칭 학습 공동체가 형성되었으며 앞으로도 진로 탐색 및 학업 역량 제고라는 점에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후배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소회를 밝혔다.

 

대구 계성고 중3 학생 대상으로 수학ㆍ과학캠프 실시. /사진=대구 계성고 제공
대구 계성고 중3 학생 대상으로 수학ㆍ과학캠프 실시. /사진=대구 계성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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