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아 연구개발 우수성과 TOP5에 선정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증강현실 기반 영상분석 전문기업 스탠스가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 재난안전 연구개발 우수성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재난안전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성과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번 발표에서, 스탠스는 '소방대원 실감훈련용 증강현실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과 플랫폼 구축'으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소방대원 재난훈련 솔루션에 증강현실(AR)을 적용하고자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집중해 온 스탠스의 증강현실 콘텐츠는 대부분 소방지휘관의 도상훈련이나 일반인 대상의 체험용 프로그램이 전부였던 기존 소방훈련 관련 증강현실 콘텐츠와 차별된다. 스탠스는 실제 화재 상황에 벌어지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에 투입될 소방대원이 실제로 해야 할 행동을 모델링했다. 
실제 화재 상황과 가장 유사한 실감훈련을 위해서 무게 진동 소리 등을 재현하는 실감형 화재진압 디바이스도 제작하는 온/오프라인에서 팀 훈련까지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소방대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게 했다.

스탠스의 이러한 연구성과 창출은 학계에서도 인정을 받아 SCI 1건(Coatings, 19년 9월호)을 비롯한 국내외 저널 9곳에 논문이 게재됐으며, 다수의 특허도 출원됐다. 지난해 8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소방전시회 "SECUTECH VIETNAM 2019"에서도 "소방대원 훈련용 AR 시뮬레이터"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스탠스만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베트남 동나이 소방서와 한국과 베트남의 소방 IT기술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탠스 전지혜 대표는"산업 안전 직업교육 관련 분야에서 증강현실이 활용될 곳은 무궁무진하다"라며, "증강현실을 활용한 우리 회사 제품을 통해 사람들이 더 안전하면서도 더 쉽게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배울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과기대기술지주 김종선 대표는 자회사인 스탠스의 수상을 축하하며 사업을 지원해준 소방청(청장 신열우)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우수한 연구성과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회사와 학교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스는 박구만 서울과기대 교수 연구실 소속의 전지혜 박사가 지난 2017년 3월에 창업한 기업이다. 2019년 1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기술지주의 제1호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같은 해 5월에는 기술보증기금의 '프론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3년간  30억원의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