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가 주관한 '2020 찾아가는 건양 새싹이 캠프'가 지난달 30일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인 논산 햇살누리센터에서 진행됐다고 6일 전했다. 

지역사회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놀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인 '새싹이 캠프'는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건양대 재학생들이 기획부터 연습 실행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그간 대규모 집합 캠프 형태로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을 지역의 발달장애 학생 및 성인이 주간 활동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캠프 형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관리와 위생수칙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건양대는 약 12명의 발달장애 학생들을 3개 조로 편성해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화분 만들기 등을 함께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 20여 명의 재학생들은 지난 1학기부터 Action Learning 형태의 강의를 수강하며 행사를 기획해왔다. 행사의 총 책임을 맡은 초등특수교육과 전혜인 교수는 "코로나19로 장애인들의 대면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 진행된 행사를 통해 특수교육 전공 재학생들이 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즐거운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행사의 주제 선정부터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초등특수교육과 박형민 씨는 "코로나19 상황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지도 교수님과 재학생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 다양한 방법과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건양대 제공
사진=건양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