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대구남덕초는 3학년 학생 49명을 대상으로 5일에 교육 기부로 이루어지는 '매직! 뮤직! 콘서트'를 실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역의 다양한 대상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예술마을사람들'은 2020 신나는 예술 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매직! 뮤직! 콘서트'(마술사와 뮤지션의 행복한 예술여행)를 본교 학생들에게 교육 기부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활동, 특히 예술문화 체험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항상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심리적 치료와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콘서트가 기획되었다.

3학년 학생들은 다른 고학년 학생들에 비해 학년에서 중학년으로 올라오자마자 코로나를 겪게 되면서 음악 수업에서 악기 연주 및 가창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제약을 받으며 표현활동을 제한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을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이에 직접 눈앞에서 다양한 악기 연주와 연주자들의 공연을 보고 듣게 됨으로써 음악과 교육과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번 활동에 참여할 3학년 박라온 학생은 “그 동안 음악 시간에 동영상을 통해서 악기들을 배우고, 음악을 들으며 수업을 했었는데, 무대에서 공연하시는 분들과 악기를 직접 보면서 연주를 들을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덕초 김혜주 교장은 “지난 겨울 동안 실내 놀이공간과 도서관, 화단, 운동장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수업을 하는데다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도 힘든 상황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콘서트를 보며 즐거워할 모습에 코로나19가 학생들의 행복까지 앗아갈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자유롭게 활동하는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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