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축소.. 가천대, 인문/자연 교차선발 실시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 12개한의대가 올해 요강상 정원내 기준 28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94명보다 5명 줄은 수치다. 2015년 403명, 2016학년 398명, 2017학년 375명, 2018학년 349명, 2019학년 322명, 2020학년 294명, 2021 289명의 추이로 매해 감소하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는 곳은 가천대 경희대 동의대다. 가천대는 기존 인문과 자연을 구분해 선발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 통합선발을 실시한다. 지난해 계열별 10명 선발에서 통합 15명 선발로 변경돼 5명 줄었다. 동의대의 경우 인문계열 모집인원을 1명 줄여 올해 5명, 자연계열은 전년과 동일하게 17명 총 22명을 선발한다. 반면 경희대는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1명 늘려 인문 10명, 자연 26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2개교 모두 수능100%로 전년과 동일하다. 수능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는 곳은 가천대뿐이다. 올해 가천대는 기존 인문/자연계열 구분 선발에서 계열을 통합한 선발을 실시한다. 자연의 경우 지난해 수(가)와 과탐을 응시했어야만 했지만, 올해는 인문계열 선발방식과 동일하게 수(가/나), 사탐/과탐 모두 응시 가능하다. 통합선발과 함께 응시과목에 따라 가산점도 생겼다. 수(가)를 응시하는 경우 5%, 과탐 응시생은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나머지 대학은 전형방법, 수능 반영방법 등 모두 전년과 동일하다.

전국12개한의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289명을 모집한다. 모두 수능100%전형이다. 올해 가천대가 기존 인문/자연계열 구분선발에서 교차선발이 가능한 통합선발로 변경된다. /사진=경희대 제공
전국12개한의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289명을 모집한다. 모두 수능100%전형이다. 올해 가천대가 기존 인문/자연계열 구분선발에서 교차선발이 가능한 통합선발로 변경된다. /사진=경희대 제공

<모집 7년간 114명 ‘축소’>
전국 12개한의대가 올해 정시에서 요강상 289명을 모집한다. 12개한의대 요강 기준, 모집인원은 7년간 꾸준히 축소돼왔다. 2015학년 403명이던 한의대 정시 모집인원은 2016학년 398명, 2017학년 375명, 2018학년 349명, 2019학년 322명에서 2020학년 294명, 2021학년 289명으로 6년간 109명 줄었다.

모집군별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나군으로 142명이다. 가군은 81명, 다군은 66명이다. 지난해에도 요강상 모집인원은 나군이 가장 많았지만, 가군과 다군은 80명과 66명으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올해의 경우 나군에서 모집인원이 6명(가천대5명/동의대-인문1명)이 줄고, 가군에서 경희대-자연에서 1명이 늘어난 변화다.

정시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할 예정인 한의대는 41명을 모집하는 나군의 원광대다. 2019학년 정시 모집인원인 34명에서 지난해 41명으로 확대됐고, 올해 규모를 유지한 모습이다. 수시에서는 49명을 선발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90명을 선발한다. 원광대에 이어 경희대/상지대(각 36명), 대구한의대(30명), 동국대(경주)(30명)까지 30명이상 선발하는 대학이다. 모집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나군의 부산대다. 부산은 현재 유일한 한의학전문대학원 체제다.

대학별 한의대 모집인원은 군별로 살필 필요가 있다. 군당1개로 총3회의 정시지원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합격가능성이 커진다.

가군에선 경희대36명(인문10명 자연26명) 대전대25명(일반17명(인문6명 자연11명)/지역인재(인문3명 자연5명)) 동신대20명(인문자연20명) 순이다.

나군은 원광대 41명(인문5명 자연36명) 대구한의대30명(인문10명 자연20명) 동의대22명(인문5명 자연17명) 가천대15명(인문자연15명) 세명대15명(인문자연15명) 우석대14명(인문자연14명) 부산대5명(자연5명) 순이다.

다군에선 상지대36명(일반인문자연36명) 동국대(경주)30명(인문5명 자연25명) 순이다.

<지난해 이월인원 17명, 전년 대비 ‘감소’>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합쳐져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17년 12개한의대 총9명에 불과했던 이월인원이 2018학년 31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요강상 349명에서 이월포함 380명으로 늘어난 식이다. 2019학년에는 요강상 322명에 이월인원이 58명으로, 이월포함 380명이 선발됐다. 2020학년에는 17명이 늘어나 기존 요강상 294명에서 311명으로 늘어났다. 2018, 2019학년보다는 감소한 수치지만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합격선이 낮춰지면서 합격가능성도 높아져 정시지원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월인원을 알 수 있는 시기는 정시모집 직전이다. 올해 수시 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이 모두 끝나야 나오는 인원이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최초합격자 중 타 대학으로 빠져나간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몇 차례 추가합격을 진행한 후에도 충원이 안 된 모집인원이 바로 이월인원이다. 대입 구조에 기인한 변화로 2019학년부터 상지대가 수시모집을 실시하면서, 12개한의대 모두 수시이월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수시이월은 가군을 제외한 나군(4명)과 다군(13명)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은 이월인원은 다군의 상지대로 10명이었다. 다군에서는 상지대-인문/자연10명 동국대(경주)-자연3명 총13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나군에서는 세명대에서만 4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나왔다.

2017학년 이월인원이 9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뒤 2018,2019학년 2년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대폭 감소한 모습이다. 2015학년 85명, 2016학년 45명, 2017학년 9명, 2018학년 31명, 2019학년 58명, 2020학년 17명의 추이다.

<인문계열 대거 선발.. 인문/자연 통합선발 ‘100명’>
한의대는 다른 의학계열과는 달리 인문계열 선발이 활발한 특징이다. 수(나)와 사탐에 응시해도 한의대 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있다.

올해 모집인원 289명 중 44명을 인문계열로 선발한다. 인문계열만 따로 선발하는 학교를 제외하더라도 100명은 인문/자연 계열통합 선발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올해의 경우 기존 계열별 구분선발을 실시하던 가천대가 통합선발을 실시하면서, 통합선발의 비중이 확대된 모습이다. 절반에 가까운 절반 정도인 145명만이 수(가) 과탐 조합인 자연계열인 셈이다.

12개한의대 가운데 자연계열 수험생만 선발하는 곳은 유일한 한의전원 체제인 나군 부산대 1개교뿐이다. 2019학년에는 다군의 동국대도 인문계열을 없애고 자연계열만 모집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인문계열을 모집하고 있다. 인문계열에 별도 인원을 배정한 대학은 가군에서 경희대 대전대, 나군 대구한의대 동의대 원광대, 다군의 동국대(경주)로 6개교다. 인문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가군 동신대, 나군 가천대 세명대 우석대, 다군 상지대로 총 5개교다. 

계열구분 외에 지원자격과 관련해선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정시 특징상 고졸 학력을 갖췄거나 갖출 예정이면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전형은 대전대만 실시하는 지역인재전형뿐이다. 지난해까지는 상지대에서도 지역인재를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지역인재를 폐지하고 일반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전대의 경우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고교 출신에 지원자격을 뒀다.

<수능100% 전형.. 가천대 수능 반영방법 변화>
2020정시에서 한의대는 모집군의 변화가 없다. 가군 경희대 대전대 동신대, 나군 가천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부산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 다군 동국대(경주) 상지대다. 

전형방법은 12개한의대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다만 유일한 변화로는 가천대가 통합선발을 실시하면서, 수능 반영방법/가산점 등에 변화가 있는 점이다. 가천대는 지난해 인문의 경우 국25%+수(가/나)30%+영20%+사/과탐25%, 자연은 국25%+수(가)30%+영20%+과탐25%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계열통합선발로 변경되면서 인문계열 반영방법을 적용한다. 인문계열 반영방법이 적용되면서 응시과목에 따른 가산점도 생겼다. 수(가) 응시 시 5%, 과탐 응시생에게는 3%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 탐구과목
올해 탐구 1개과목을 반영하는 학교는 대구동신대와 동신대다. 대구한의대는 인문은 사탐 자연은 과탐 1개과목을 점수에 반영하고, 인문과 자연 교차지원이 가능한 동신대는 과탐과 사탐 중 1개과목만 점수에 반영한다. 가천대의 경우 인문에서도 사탐과 과탐 모두 응시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경희대 인문의 경우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 가능하다.

- 가산점
올해 응시 과목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은 가군 동신대, 나군 가천대 세명대 우석대, 다군 상지대 5개교다. 동신대의 경우 올해도 수(가) 응시 시 10%의 가산점만 운영한다. 나군의 경우 가천대는 수(가)5%/과탐3%, 세명대 수(가)10%/과탐5%, 우석대 수(가)10% 등을 적용한다. 다군 상지대의 경우 수(가) 응시생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한국사 필수응시
대학마다 한국사 가산점 제도가 대세이지만, 점수를 부여하지 않고 필수응시로만 자격제한을 둔 한의대도 있다. 나군 가천대 동의대와 다군 세명대까지 총 3개교다. 가산점이 아닌 수능점수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유일하게 수능100%전형 내에 5%를 한국사점수로 반영한다.

<군별 수능반영방법>
- 가군, 경희 대전 동신 3개교

가군에선 경희대 대전대 동신대의 3개교가 선발한다. 수학비중은 자연계열의 경우 경희대가 35%로 가장 세고, 인문계열의 경우 대전대가 28%로 가장 세다.

경희대는 자연계열 국20%+수(가)35%+영어15%+탐(과)25%+한국사5%, 인문계열 국35%+수(나)25%+영15%+탐(사)20%+한국사5% 비중이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는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해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1과목 대체 가능하다. 15% 반영하는 영어는 1등급200점 2등급192점 3등급178점 등이다. 5% 반영하는 한국사는 자연은 4등급까지 200점 만점, 인문은 3등급까지 200점 만점 등이다.

대전대는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과 지역인재 모두 계열별 반영법은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27%+수(가)28%+영20%+탐(과)25%, 인문계열은 국27%+수(나)28%+영20%+탐(사)25% 반영한다. 국어 수학 탐구는 백분위 활용,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평균을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0점 3등급80점 등이다. 한국사는 1~4등급5점 5등급4점 6등급3점 등이다.

동신대는 인문/자연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국25%+수(가/나)25%+영20%+탐(사/과)20%+한국사10%의 반영비율이다. 국수탐을 백분위 활용,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영어/한국사는 1등급100점 2등급90점 3등급80점 등이다. 탐구는 과탐/사탐 중 1개만 반영하며 수(가)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나군, 가천 대구한의 동의 부산 세명 우석 원광 7개교
나군에선 가천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부산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의 7개교가 선발한다. 수학비중이 상대적으로 센 곳이 가천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세명대 우석대도 30%다. 수학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동의대로 25%다. 원광대는 28.6%다.

가천대는 올해 계열통합선발을 실시하면서 기존 인문계열의 수능 반영방법인 국25%+수(가/나)30%+영20%+탐(과)/(사)25%를 반영한다. 국수탐 백분위 활용,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로, 한국사는 필수응시 과목이다. 영어는 1등급98점 2등급95점 3등급91점 등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자연 국30%+수(가)30%+영20%+탐(과)20%, 인문 국30%+수(나)30%+영20%+탐(사)20%다. 국수탐 표준점수 활용,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로,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200점 2등급195점 3등급190점 등이다. 한국사는 2등급까지 10점, 3~4등급 9점, 5~6등급9점 등이다.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하는 특징이다.

동의대는 자연 국25%+수(가)25%+영25%+탐(과)25%, 인문 국25%+수(나)25%+영25%+탐(사)25% 반영한다. 한국사는 점수반영 없이 필수응시로만 자격을 둔 특징이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활용,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139점 2등급131점 3등급123점 등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부산대는 자연계열만 선발한다. 국20%+수(가)30%+영20%+탐(과)30%의 반영비율이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변환표준점수 활용,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200점 2등급198점 3등급195점 등이다. 탐구는 2과목 반영한다. 가산점을 반영하는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만점이다.

세명대 우석대는 나군에서 인문/자연 교차선발하면서 수(가)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특징이다. 세명대는 국30%+수(가/나)30%+영10%+탐(사/과)30%다. 우석대는 국20%+수(가/나)30%+영20%+탐(사/과)30%다. 두 대학간 수학비중은 동일한 가운데 세명대는 국어, 우석대는 영어의 비중이 더 크다. 두 대학 모두 국수탐을 백분위 활용, 영어를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우석대만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세명대는 필수응시 과목이다. 영어는 세명대 1등급10점 2등급9점 3등급8점 등, 우석대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90점 등이다. 한국사는 우석대 3등급까지 5점, 4~5등급4점, 6~7등급3점 등이다. 두 대학 모두 탐구는 2과목평균으로 반영한다. 인문/자연 교차선발인 만큼 자연계열 조합에 가산점을 준다. 세명대는 수(가)에 10%, 과탐에 5%의 가산점을 준다. 우석대는 수(가)에만 10% 가산점을 준다.

원광대는 자연 국28.57%+수(가)28.57%+영14.29%+탐(과)28.57%, 인문 국28.57%+수(나)28.57%+영14.29%+탐(사)28.57% 반영한다. 국수탐은 표준점수 활용,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한국사는 가산점이다. 국수탐 표준점수, 영어 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90점 등이다. 한국사는 5등급까지 5점만점이다. 탐구는 2과목 반영한다.

- 다군, 동국(경주) 상지 2개교
다군에선 동국대(경주) 상지대의 2개교가 선발한다.

동국대(경주)는 자연 국25%+수(가)35%+영20%+탐(과)20%, 인문 국어25%+수(가/나)35%+영어20%+탐구20% 반영한다. 국수탐 표준점수 활용,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 한국사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90점 등이다. 한국사는 1~3등급까지 10점만점, 9등급까지 9점으로 등급간 차이가 크지 않다. 과탐은 2과목 반영한다.

상지대는 가군의 동신대, 나군의 세명대 우석대처럼 인문/자연 교차선발하는 대학이다. 마찬가지로 수(가)에 5% 가산점을 준다. 과목별 반영비율은 국25%+수(가/나)35%+영20%+탐(사/과)20%다. 국수탐은 백분위 활용,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0점 3등급75점 등이다. 한국사는 1등급3점 2등급2점 3등급1점 등이다. 탐구는 2과목평균을 반영하며, 과탐 등급별 가산점은 1등급3점 2등급2점 3등급1점, 4등급이하는 0점이다.

<2021정시 원서접수, 내년 1월7일부터>
전국12개한의대의 2021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다. 대다수 대학들이 1월7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하지만, 경희대와 부산대만 12월8일부터 시작한다. 마감일은 1월11일로 통일됐지만, 대학별로 마감시각이 상이하다. 가군의 경희대 동신대, 나군 가천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부산대 우석대 원광대, 다군 동국대(경주)가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가군의 대전대 오후7시, 나군 세명대 오후9시, 다군의 상지대는 오후8시까지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가천대가 1월21일로 가장 빠르다. 이어 경희대 1월22일, 동신대 1월25일(예정), 우석대 2월7일, 동의대 2월2일, 대구한의대 부산대 2월3일, 대전대 상지대 2월5일, 동국대(경주) 세명대 원광대 2월7일 순이다.

<2020경쟁률 12.27대.. ‘대폭상승’>
2020정시에서 전국 12개 한의대 경쟁률이 전년보다 대폭 상승했다. 2019학년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69명 줄어 311명 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12.27대1로 마감했다. 2019학년의 경우 380명 모집에 3560명이 지원해 9.37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모집인원은 69명 줄고 지원자는 257명 증가한 결과다. 2019학년 동국대(경주)가 폐지한 인문 선발을 지난해 다시 부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군별로도 가/나/다군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동신대 대전대 경희대 3개대학이 모집하는 가군은 80명 모집에 714명이 지원해 8.93대1로 마감했다. 전년 8.64대1(81명/700명)보다 증가했다. 가군은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명 감소했고, 지원자는 14명 늘었다. 동신대와 대전대(일반자연 제외)는 경쟁률이 상승했고, 경희대는 하락했다.

나군에서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 5.81대1(208명/1208명)에서 지난해 7.38대1(152명/1121명)로 늘었다. 모집인원은 56명, 지원자는 87명이 하락한 결과다. 대구한의대 부산대 세명대 동의대 가천대 원광대 6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우석대는 모집인원과 지원자가 각 7명과 50명 줄었지만 경쟁률은 전년과 동일하게 7.14대1이었다.

동국대(경주) 상지대 2개교에서 모집한 다군에서는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79명 모집에 1982명이 지원해 25.09대1로 마감했다. 2019학년는 91명 모집에 1652명이 지원하면서 18.15대1을 기록했다. 동국대(경주) 자연 지원자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쟁률이 상승했고, 인문 부활로 인해 지원자가 더 늘었다. 상지대는 모집인원이 12명 줄고 지원인원도 103명이 줄었지만, 모집인원 감소폭이 커 경쟁률이 상승했다.

계열별 경쟁률에서는 인문 자연 인문/자연 모두 상승했다. 인문은 전년 6.8대1(60명/408명)에서 지난해 14.25대1(55명/784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동국대(경주) 인문 부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은 지난해 9.9대1(171명/1693명)로 전년 8.05대1(217명/1746명)보다 상승했다. 인문/자연은 2019학년 13.65대1(103명/3560명)에서 2020학년 15.76대1(85명/1340명)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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