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정시 상위15개대 중 7개대 609명.. 중앙대 156명 '최다'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대입전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전형으로 수시/정시에서 모집정원의 각 4% 내외를 정원외로 모집하는 농어촌전형이 있다. 일정기간 이상 농어촌에 거주했으며, 동일 기간동안 농어촌 소재 학교에 재학한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농어촌전형은 상대적으로 수시의 비중이 더 높지만,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은 정시에서 농어촌 인재를 선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하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들은 수시 이월 인원만으로 정시에서 농어촌 인재를 뽑고 있다. 정원외 농어촌 전형과 더불어, 대학별 수시 정원내인 고른기회 전형에서도 농어촌 자격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고른기회는 차상위계층/특성화고교졸업자를 비롯, 학교별로 정해진 다른 자격들과 함께 지원하는 전형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자격별 모집인원 비율이 정해진 것도 아니어서 농어촌 학생의 합격 유불리를 추정/분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올해 상위15개대는 농어촌전형으로 수시/정시에서 1340명(정원외)을 모집한다. 수시가 731명으로 54.5%, 정시가 609명으로 45.5% 규모다. 수시에서 농어촌전형을 진행한 대학은 모집인원 순으로 인하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숙명여대 연세대 서울시립대로, 총 9개 대학에서 731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다가오는 2021정시는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동국대 한양대 서강대 연세대 7개 대학에서 총 609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선발하는 고른기회는 9개 대학에서 총 708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농어촌학생 미포함 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농어촌전형을 비롯해 특별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들은 정원외로 분류된다. 상대적/사회적 소외계층에게도 교육의 격차 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의 대학입시는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원내 일반전형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정원외 특별전형에 대한 입시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일 교육컨설팅의 김영일 대표는 "학생들의 뛰어난 재능이 환경의 제약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묻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큰 목표를 갖고 노력하다 보면 학생 자신의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2021농어촌 전형으로 대학가기' 책을 출간, 그간 입시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어촌 대상 학생들을 위한 입시 정보를 종합적으로 망라하면서 입시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상위15개대에서 농어촌전형으로 수시/정시 합산 정원외 134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사진=건국대 제공

<농어촌전형.. 정원외, 교육격차 없는 기회제공>
농어촌전형은 지원자격에 따라 유형Ⅰ/Ⅱ/Ⅲ로 나뉜다. 유형Ⅰ은 행정구역상 농어촌(읍/면) 지역에 소재하는 중/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중/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 거주자를 말한다. 농어촌전형의 가장 기본적인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학교에 따라 유형Ⅱ나 Ⅲ까지 지원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유형Ⅱ는 농어촌 지역에 소재하는 초/중/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부모의 거주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기간동안 본인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자를 말한다. 고교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 모두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유형Ⅲ로 칭한다. 

입학정원의 4% 내외를 정원외로 모집하기 때문에 모집인원만 보면 극히 일부의 학생을 뽑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 학생에게 점수를 가점하는 방식이 아닌, 농어촌 학생들끼리의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기 때문에 학교별 농어촌 자격 기준을 엄밀히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꼼꼼히 세운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1정시 농어촌전형.. 7개대 609명 모집>
2021정시 농어촌전형은 상위15개대 중 7개대에서 총 609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순으로 중앙대156명 이화여대110명 한국외대101명 동국대85명 한양대76명 서강대51명 연세대30명 규모다. 작년에는 농어촌전형을 정시로 선발하지 않았던 연세대가 합류했다. 

-중앙대 156명.. 3.17%
중앙대는 2021정시에서 정원외 농어촌전형으로 15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3.17% 비중이다. 가군66명 나군37명 다군53명 규모다. 농어촌 지원자격 유형Ⅰ/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수능100% 단일전형으로 진행되며, 모집단위별 수능반영방법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의 경우 국어40% 수학(가/나)40% 탐구(사탐/과탐 2과목)20%에 영어/한국사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연은 국어25% 수학(가)40% 과탐(2과목)35%에 영어/한국사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인문 사탐의 경우, 제2외국어와 한문을 한 과목으로 인정해 대체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이화여대 110명.. 3.6%
이화여대는 농어촌전형으로 가군에서 11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3.6% 비중이다. 중앙대와 마찬가지로 지원자격 유형 Ⅰ/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수능100%로, 인문은 국어30% 수학(나)25% 사탐(1과목)25% 영어20%를 반영한다. 자연은 국어25% 수학(가)30% 과탐(2과목)25% 영어20%다. 두 계열 모두 한국사 응시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인문 사탐의 경우, 제2외국어와 한문을 한 과목으로 인정해 대체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한국외대 101명.. 2.99%
한국외대는 2021정시 농어촌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 대비 2.99%에 해당하는 101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캠 나군50명 글로벌캠 다군51명 규모다. 지원자격은 유형Ⅰ/Ⅱ에 해당한다. 전형방법은 수능70%에 서류평가30%를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능반영방법은 서울캠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 인문에서 국어30% 수학(가/나)30% 탐구(사탐/과탐 2과목)20% 영어20%다. 한국사 응시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사탐 응시자는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1과목을 대체 가능하다. 글로벌캠 자연계는 국어20% 수학(가)35% 과탐(2과목)30% 영어15%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지만, 가산점은 따로 없다.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 학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동국대 85명.. 2.8%
동국대는 농어촌전형으로 85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가군44명 나군41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2.8% 규모다. 수능100%로 모집하며, 지원자격은 유형Ⅰ/Ⅱ에 해당한다. 인문/영화영상은 국어30% 수학(가/나) 탐구(사탐/과탐 2과목)20% 영어20% 한국사 5%, 자연은 국어25% 수학(가)30% 과탐(2과목)20% 영어20% 한국사5%의 반영비율을 갖는다. 인문/영화영상의 경우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사탐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한양대 76명.. 2.61%
한양대는 가군19명, 나군57명으로 농어촌전형을 통해 총7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수능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농어촌전형 지원자격 유형Ⅰ/Ⅱ에 해당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수능 반영방법은 자연이 국어25% 수학(가)35% 영어10% 과탐(2과목)35%며, 인문이 국어30% 수학(나)30% 영어10% 사탐(2과목)30%다. 상경은 국어30% 수학(나)40% 영어10% 사탐(2과목)20%의 반영비를 따진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과목이 아니며, 응시 시 점수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연은 과탐Ⅱ에 응시할 경우 3%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인문/상경은 사탐1과목을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서강대 51명.. 3.24%
서강대는 가군에서 51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농어촌전형 지원자격 유형Ⅰ/Ⅱ에 해당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상위대 농어촌전형으로는 드물게 수능최저학력을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계열에서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3개영역 각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수능90%와 서류1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능 반영비율은 전계열에서 국어35.5% 수학45.2% 탐구(2과목)19.3%다. 수학과 탐구는 모집단위별 응시영역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이 부여되며,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탐구영역 대체는 불가하다. 

-연세대 30명.. 0.87%
연세대는 전체 모집인원 대비 0.87% 규모인 30명을 나군에서 모집한다. 농어촌전형 지원자격 유형Ⅰ/Ⅱ/Ⅲ에 해당하는 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100%를 일괄합산하며,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은 국어33.3% 수학(가/나)33.3% 탐구(사탐/과탐)16.7% 영어16.7%며, 자연은 국어22.2% 수학(가)33.3% 과탐(2과목)33.3% 영어11.2%다. 전 계열 모두 한국사 가산점이 있으며,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인문/자연 모두 과탐 응시 시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물리학Ⅰ/Ⅱ를 선택해 응시하는 경우 자동 불합격 처리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0정시 농어촌전형.. 7개대 326명 모집, 3.92대1 경쟁률>
2020정시에서 상위15개대 농어촌전형 경쟁률은 3.92대1을 기록했다. 7개대에서 326명 모집에 987명이 지원한 결과다. 한양대가 6.32대1(모집19명/지원120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 5.4대1(모집15명/지원81명), 인하대 5.14대1(모집7명/지원36명), 중앙대 3.58대1(모집43명/지원154명), 서강대 2.73대1(모집51명/지원139명), 이화여대 2.54대(모집110명/지원279명), 한국외대1.78대1(모집100/지원178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1수시 농어촌전형.. 9개대 731명 모집, 6.62대1 경쟁률>
농어촌전형은 상대적으로 수시비중이 높은 편이다. 학교별로 정시 모집인원을 정해두지 않고, 수시 이월인원으로 정시에서 추가 모집하는 경우도 많다. 2021수시에서 농어촌전형으로 상위15개대 중 9개 대학에서 총 731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인하대136명(전체 모집인원 대비 3.78%) 고려대116명(2.98%) 성균관대100명(2.96%) 서울대80명(2.4%) 건국대80명(1.89%) 경희대72명(1.51%) 숙명여대63명(2.87%) 연세대50명(1.45%) 서울시립대34명(1.9%) 규모다. 상위대학 수시 농어촌전형의 경우 대부분 학종에서 실시하지만, 서울시립대 농어촌전형은 교과에 포함된다는 특징이 있다. 경희대의 경우 고른기회를 정원내/외로 분리모집하기 때문에, 고른기회 정원외 농어촌 인원을 반영했다. 

인하대/고려대/성균관대/숙명여대는 전모집단위에서 서류100%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이 다르다. 전모집단위에서 1단계 서류100%로 모집단위별 2배수를 모집 후, 미대와 음대를 제외한 전모집단위에서 1단계성적70%에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미대와 음대(작곡과 이론전공)은 2단계에서 1단계성적40%+면접30%+실기30%를, 작곡과 이론전공을 제외한 음대는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면접10%+실기40%를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와 경희대는 전모집단위에서 서류70%+교과30%를 일괄합산하며, 연세대는 모집단위별로 전형방식이 달라진다. 인문/사회/자연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모집, 2단계에서 1단계60%에 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예체능은 서류60%와 실기4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9개교 중 유일하게 교과전형으로 농어촌학생을 모집하는 서울시립대는 전모집단위에서 교과10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7이내, 자연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상위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8이내다. 나머지 8개교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2021수시에서 농어촌전형은 9개대 731명 모집에 4843명이 지원하며 6.62%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서울시립대로 34명 모집에 368명이 지원해 1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 8.09대1(모집80명/지원648명), 고려대 7.84대1(모집116명/지원910명) 순으로 경쟁률 톱3다. 성균관대 7.01대1(모집100명/지원701명), 경희대 6.59대1(모집72명/지원474명), 인하대 5.69대1(모집136명/지원774명), 연세대 5.76대1(모집50명/지원288명), 숙명여대 5.3대1(모집63명/지원334명), 서울대 4.33대1(모집80명/지원346명) 순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수시 고른기회.. 9개대 708명 모집, 7.3대1 경쟁률>
정원외 농어촌 전형과 더불어, 대학별 정원내인 고른기회 전형에서도 농어촌 자격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021학년부터 고른기회 전형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도 고려할만 하다. 다만 고른기회는 차상위계층/특성화교 졸업자 등 학교별로 정해진 다른 자격과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 유불리를 분석하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2021수시에서 고른기회는 총 9개대학에서 708명을 모집했다. 농어촌학생 미포함 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동국대가 130(전체 모집인원 대비 4.3%)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중앙대116명(2.35%) 한양대115명(3.95%) 연세대83명(2.41%) 경희대70명(1.47%) 서강대60명(3.81%) 한국외대57명(1.68%) 성균관대40명(1.18%) 고려대37명(0.95%) 순으로 많은 모집인원을 보였다. 

동국대 한국외대 고려대는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모집,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에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고른기회 전형을 진행한다. 중앙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서류10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연세대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100%로 2.5배수 내외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에 면접40%를 합산한다. 경희대는 서류70%에 교과3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9개대 모두 수능최저는 없다.

2021수시에서 농어촌학생 포함 학종 고른기회전형은 9개교 705명 모집에 5146명이 지원하며 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가 115명 모집에 1170명이 지원, 14.7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가 40명 모집에 581명 지원, 14.53대1의 경쟁률을, 동국대가 130명 모집에 1570명이 지원하며 12.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톱3였다. 이어 고려대 10.57대1(모집37명/지원391명), 서강대9.98대1(모집60명/지원599명), 중앙대9.68대1(모집116명/지원1123명), 한국외대7.79대1(모집57명/지원444명), 연세대 7.04대1(모집80명/지원563명), 경희대 6.51대(모집70명/지원456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어촌전형 정시 준비.. 수시위주 지원전략 '역이용'>
김영일 교육컨설팅은 '2021 농어촌전형으로 대학가기' 책을 통해 농어촌전형 지원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정시 모집인원은 적은 편이나 서울소재 대학들은 대부분 정시에서 농어촌전형을 모집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매우 뛰어나다면 수시에 집중하지 말고 정시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의대/한의대 등에도 이월을 고려한 정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재학생 농어촌전형 지원시 수능 공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수시전형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을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전형 수능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학/탐구과목 선택 지원을 통해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연계열에서 가장 많이 응시하는 수학(가) 과탐영역 선택가능 대학으로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가 있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자연계 희망학생의 경우, 수학(나)와 과탐영역을 응시할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매년 수능응시자 기준 약30%의 학생들이 자연계 학과를 도전하기 위해 수학(나) 과탐영역을 선택해 수능에 응시하고 있다. 해당 과목들을 선택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학교로는 상위15개대 기준 서강대 서울시립대가 있다. 수학(가)를 선택할 시 가산점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지원시 불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수학(나)를 선택해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와 수학(가)를 선택해 가산점을 받는 경우를 잘 비교해 본인의 객관적인 점수를 잘 파악한다면 수학(나)형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만회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수시.. 대학별 면접일정 ‘유의’>
2021수시에서 농어촌전형은 서울대와 연세대가 면접을 실시한다. 대학별 면접방식과 일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입 면접 일정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상당수 대학이 면접 시기를 조정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서울대는 학종면접으로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평가하는 대면면접이 이뤄진다. 사범대의 경우 교직인/적성 면접을 함께 본다. 면접일정은 수의과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모집단위에서 12월18일, 수의과대학과 음악대학은 12월19일 면접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농어촌전형 면접을 비대면 현장녹화 방식으로 진행한다. 면접 당일 지원자가 현장에서 녹화한 영상을 복수의 평가위원이 평가하는 식이다.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면접은 자연이 12월13일, 인문/사회/통합계열이 12월19일이다. 

고른기회전형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고려대가 면접을 실시한다. 4개대 모두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동국대의 경우,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가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사전 안내된 고사실로 입실하면, 면접위원이 실시간 화상면접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와 지원자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2월18일이다. 연세대 고른기회 면접방식과 면접일정은 정원외 농어촌전형과 동일하다. 한국외대 고른기회 면접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동안 제시된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을 개별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직 면접질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려대는 고른기회 전형으로 현장녹화 영상면접 방식을 택했다. 지원자는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사전 안내된 고사실로 입실해서 감독자의 안내에 따라 제시된 면접질문을 숙독하게 된다. 이후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현장녹화하는 식이다. 면접은 11월1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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