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경상대 충남대 '최대증가폭' 톱3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지난 4년간 거점국립대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4.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11.7%(기회균형3797명/총입학자3만2509명)에서 2020년 16%(기회균형5241명/총입학자3만2790명)으로 증가한 규모다. 

강득구(민주) 의원이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제출받은 '2017~202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유형별/기회균형 선발 결과'에 따르면, 9개 거점국립대 모두 2017년 대비 2020년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가 8.9%p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경상대 충남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확대폭이 가장 낮은 곳은 0.9%p의 전남대로, 충북대, 전북대 순으로 비교적 낮은 선발비율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4년간 거점국립대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4.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경상대 제공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제주대였다. 2020년 전체 정원 2296명 중 24.6%인 564명을 기회균형으로 선발했다. 2017년 2309명의 신입생 중 15.7% 규모인 362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 8.9%p 증가한 수치다. 경상대가 2017년 전체 3239명 중 9.4%인 303명 모집에서 2020년 3253명 중 18%인 585명을 모집하며 뒤를 이었다. 8.6% 증가한 수치다. 충남대 또한 2017년 3673명 중 437명을 모집하며 11.9% 규모였던 것과 달리, 2020년 3707명 중 707명을 모집하며 7.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증가폭이 가장 적은 곳은 전남대로, 2017년 3443명 중 659명을 선발, 19.1% 비중에서 2020년 3501명 중 20% 규모인 701명을 선발하며 0.9%p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충북대 2%p, 전북대2.4%p, 강원대/부산대 각2.9%p 순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모든 대학이 기회균형 선발비율을 확대하며, 2020년 기준 전북대를 제외한 모든 거점국립대에서 기회균형으로 총 입학자의 10% 이상을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대가 2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강원대22.1%, 충남대19.1% 순으로 기회균형 전형 비중이 높았다. 전북대는 9.7%로 9개 거점국립대 중 기회균형 선발비율이 가장 낮았다. 부산대11%, 경북대11.8% 순으로 기회균형 선발비중이 낮았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저소득층/농어촌출신/특성화고 졸업생/특수교육 대상자/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인재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소외 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이다. 강 의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더불어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인재 양성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전향적인 노력과 함께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 선발 법제화 등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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