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형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인하대 자율항법연구실이 '경기도자율주행 실증챌린지' 자율주행차 기술혁신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고 20일 전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실증챌린지는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로 도약시키고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렸다.

6월 접수된 11개 자율주행 기관 중 3개월간의 실증테스트기간(정량)  발표평가(정성) 등을 통해 각 분야별로 최고점을 얻은 기관이 최종 선발됐다. 인하대 자율항법연구실은 융기원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서비스하는 자율협력주행기술(V2X/신호현시)의 기술적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자율주행차 기술혁신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연구실은 기존 자율주행차량의 독립형 자율주행시스템으로는 정지선 추정이 어려워 '신호 인지 후 정지선 내 정차'가 불가능하다는 기술적 문제를 제기했다. 객체추적 알고리즘 미비로 정지선과 차량간 추정거리가 계속 변했기 때문이다. 연구실은 협력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해 '교차로 신호 인지 후 정지선 내 정차'의 신뢰성을 높이고 연산부하를 줄였다. 시스템은 정밀지도를 통해 사전에 정지선 좌표를 저장하고 차량의 자세와 위치정보만을 활용하며 통신관련 명령생성 연산과정만을 수행해 신호 현시데이터를 확보한다.

연구실은 전기컴퓨터공학과 안상훈 석박통합과정생과 강민수 석사과정생 학부생인 도영훈 박동혁 이승엽 등 총 5명이 한 팀으로출전했고 수상으로 경기도지사상과 실증지원금을 받게 됐다.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원종훈 전기공학과 교수는 "부족한 연구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노력으로 소정의 성과를 이룬 팀원들에게 전적으로 공을 돌린다"며 "경기도 자율주행 실증챌린지에서의 성과를 계기로 교내 연구/교육 역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인하대가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사진=인하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