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제주교육청은 표선고등학교가 지난 17일부터 11월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50명씩(학생,교사) 200여 명 참석 예정인 '매봉프로젝트'를 기획해 시리즈로 운영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활동 내용 및 장소를 선정하고, 학생들 스스로 관련 주제를 탐구하는 IB 학교의 학생중심 교육활동이다.

주요 내용은 표선면 일대에 자전거 라이딩을 이용해 동선을 따라 환경 정화하는 바이클린(Bicycle+Clean)활동, 4.3 희생자 위령탑에서 계기교육, 한모살 유적지에서 제주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선열들을 추모하며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함양했다.

이건웅 표선고 학생회장은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역사유적지 탐방을 하게 돼 의미가 깊었다. 특히 4.3사건 당시 표선면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타지역보다 유독 희생자가 많았던 이유를 알게 돼 살아있는 주제탐구학습의 중요함을 깨우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표선고는 11월 말까지 애월 아르떼뮤지엄 및 본태박물관, 선흘 동백동산 및 제주테크노파크, 4.3평화공원, 가시리 유채꽃플라자 등 네 차례에 걸쳐 방문장소 마다 주제가 있는 프로젝트로 연속 운영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운영을 통해 IB 교육프로그램에서 추구하는 주제탐구학습, 인성함양, 글로벌 인재양성 등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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