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전문대 연암대 1위..농협대 경북과학대 톱3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19년 회계연도 기준, 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사립대는 1억227만6000원인 포스텍,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2746만4000원을 기록한 연암대로 나타났다. 2018회계연도 기준으로도 각 포스텍과 연암대가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사립대(대학원대학/종교대학/예체능대학 제외)와 사립전문대학(예체능대학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간한 ‘우리대학 교육투자 얼마나 하나’ 자료에 의하면, 사립대는 최근 4년 동안 1인당 교육투자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립전문대학은 지난 3년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하락했다. 사립대 평균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518만원으로 전년 대비 7만원 상승, 사립전문대학은 1028만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 하락한 수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는 ‘교육비 환원율’도 공개했다. 2019년 회계연도 기준 사립대 교육비 환원율은 197.1%, 사립전문대학은 171.8%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 1.2%p, 0.6%p 하락한 수치다. 교육비 환원율이 가장 높은 사립대는 1440.4%를 기록한 포스텍이다.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농협대가 520.7%로 가장 높았다. 교육비 환원율은 총 교육투자비를 등록금수입으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등록금 대비 교육투자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사립대/사립전문대학 교육투자비 구성은 입시관리비를 제외한 값이다. 사립대는 보수 7조7751억원, 연구학생경비 5조5380억원, 지원금사업비 2조6261억원, 관리운영비2조402억원, 기타 1조8183억원 총 19조7977억원이다.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각 1조 6514억원, 1조6304억원 3583억원, 5179억원, 1873억원으로 총 4조3453억원이다. 교육투자비는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으로 산정되고, 등록금은 학생/학부모가 학교에 지불하는 비용으로 교육투자비에서 등록금을 뺀 금액이 학생들이 수혜하는 '실질적 교육투자 금액'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와 한국사학진흥재단 자료에는 '교육투자비'가 아닌 ‘교육비’로 공시되나, 현장에서는 학비/등록금 등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있어 '교육투자비'로 수정 표기했다. 

2019년 회계연도 기준, 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사립대는 1억227만6000원인 포스텍,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2746만4000원을 기록한 연암대로 나타났다. 사립대 평균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518만원으로 전년 대비 7만원 상승, 사립전문대학은 1028만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 하락한 수치다. /사진=포스텍 제공
2019년 회계연도 기준, 교육투자비가 가장 많은 사립대는 1억227만6000원인 포스텍,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2746만4000원을 기록한 연암대로 나타났다. 사립대 평균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518만원으로 전년 대비 7만원 상승, 사립전문대학은 1028만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 하락한 수치다. /사진=포스텍 제공

<사립대/전문대학 1인당 교육투자비.. 사립대 포스텍, 사립전문대학 연암대 ‘1위’>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의하면, 2019년 회계연도 기준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518만원, 사립전문대학은 1028만원으로 나타났다. 사립대는 2016년 1440만원, 2017년 1490만원, 2018년 1510만원, 2019년 1518만원으로 최근 4년 동안 교육투자비가 상승했다. 사립전문대학은 2016년 990만원, 2017년 1020만원, 2018년 1031만원, 2019학년 1028만원의 추이다. 2018학년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멈추고 2019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생 1인당 투자한 교육비 총액으로, 교입회계 교육비와 산학협력단회계 교육비를 합한 총 교육비를 재학생수로 나눈 값이다.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가 가장 높은 사립대는 포스텍이다. 2018회계연도 9328만1000원에서 2019회계연도 1억227만6000원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포스텍에 이어 한국기술교대(3871만원) 차의과대(3191만7000원) 연세대(3059만1000원) 성균관대(2788만5000원) 가톨릭대(2472만7000원) 고려대(2455만9000원) 금강대(2375만원) 아주대(2278만1000원) 한림대(2138만9000원) 순으로 톱10이다.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연암대가 가장 높았다. 2746만4000원으로 2018회계연도 기준 2298만7000원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어 농협대(2649만4000원) 경북과학대(1810만3000원) 거제대(1497만6000원) 문경대(1473만7000원) 연암공대(1423만9000원) 송곡대(1266만8000원) 아주자동차대(1264만원) 경복대(1216만6000원) 삼육보건대(1204만7000원) 순으로 사립전문대학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톱10이다.

<교육비 환원율.. 사립대 포스텍 1440.4%, 사립전문대학 농협대 520.7%>
2019회계연도 기준 사립대와 사립전문대학 모두 교육비 환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도별로 사립대는 2016년 188.7%, 2017년 195.8% 2018년 198.3%, 2019년 197.1%의 추이다.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2016년 163.8%, 2017년 169.7%, 2018년 172.4%, 2019년 171.8%다. 교육비 환원율은 등록금 대비 학생에게 교육비로 투자한 비율을 의미하며, 총 교육투자비를 등록금수입으로 나눠 백분위로 표시한 것이다.

교육비 환원율이 가장 높은 사립대는 환원율이 1440.4%인 포스텍이다. 1인당 교육비에 이어 환원율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18회계연도 기준 1315.9%에서 더 증가한 수치로, 2위를 기록한 한국기술교대(920.2%)와도 격차가 크다. 포스텍 한국기술교대에 이어 차의과대(373.3%) 금강대(366.3%) 가톨릭대(309.5%) 연세대(301.1%) 한림대(289.7%) 성균관대(282.5%) 울산대(275.7%) 아주대(258.1%)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농협대가 520.7%로 가장 높았다. 2018회계연도 기준으로는 432.6%로 전문대학 1위를 기록했고, 올해 수치가 더 증가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8회계연도와 비교해 톱3까지 순위가 동일하다. 연암대(443.8%), 경북과학대(313.4%) 순이다. 2018회계연도에는 각 375.9%, 304.5%를 기록했고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수치다. 톱3에 이어 연암공대(264.9%) 문경대(257.1%) 거제대(249.2%) 송곡대(236.5%) 제주관광대(218.7%) 전북과학대(215.3%) 가톨릭상지대(213.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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