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기출 인문 사회과학 자연계열..모집단위별 출제 범위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1서울대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서울대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반전형 기출문제 풀이를 공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학정보 웹진 아로리를 통해 면접질문, 합격생 후기를 비롯한 면접준비 핵심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다. 출제 주체인 대학이 직접 분석/제시한 자료라는 점에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 3월 2020학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관련기사:‘6년차’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논술/면접 대비 첫 단추’)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면접고사 출제범위/출제의도/근거가 상세히 수록돼 있다. 다만 기출문제/모범답안은 따로 게재돼 있지 않다. 정답 외우기식 풀이를 지양한다는 설명이다. 지원자는 공개된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을 찾는데 의존하기 보다 각 전형별 면접의 평가의도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서울대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반전형 기출문제 풀이를 공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학정보 웹진 아로리를 통해 면접질문, 합격생 후기를 비롯한 면접준비 핵심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구술면접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 교수와의 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고방식을 평가한다. ‘정답’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정답을 내기 위한 사고과정을 면접관이 질문을 통해 끌고 가는 방식이다. 개념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학습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종합평가한다. 실제로 서울대 합격자 중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지 못하고도 합격한 사례가 많다.  결국 서울대 구술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이나 문제풀이 훈련보다는, 교육과정 내에서 전반적 흐름과 체계를 이해하고 깊이를 더하는 차분한 학습과 함께 학교생활을 통한 소통능력 배양이 중요하다.

모집단위별 활용 제시문에는 차이가 있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은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경제학부는 사회과학 수학(인문)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는 차이다.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수리과학부 통계학과는 수학(자연) ▲물리/천문학부는 물리 ▲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부는 물리/화학/지구과학 관련 제시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간호대학은 화학/생명과학 제시문 또는 인문학/사회과학 제시문 중 택1한다. ▲경영대학은 사회과학 수학(인문) ▲공과대학은 수학(자연) 제시문을 활용한다. ▲농경제사회학부는 사회과학 수학(인문) ▲식물생산과학부는 생명과학 ▲산림과학부는 수학(자연)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화학/생명과학 제시문을 활용한다.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 또는 생명과학 제시문 중 택1한다.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수학(자연)에서 출제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육 국어교육 영어교육 독어교육 불어교육 사회교육 역사교육 윤리교육 체육교육은 인문학/사회과학 ▲수학교육은 수학(자연) ▲물리교육은 물리 ▲화학교육은 화학 ▲생물교육은 생명과학 ▲지구과학교육은 지구과학에서 출제한다.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은 사회과학/수학(인문)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은 인문학/사회과학을 ▲식품영양학과는 화학/생명과학에서 출제한다. ▲의류학과는 화학/생명과학 또는 사회과학/수학(인문) 중 택1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수학(인문)/수학(자연) 인문학/수학(인문) 사회과학/수학(인문) 중 택1한다.

<일반 면접/구술고사 실시.. 출제문항 기반 평가>
학종 일반은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제출서류를 참고해 진행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공동 출제문항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제시문별 출제범위는 수학(인문)이 수학/수학Ⅰ/수학Ⅱ/확률과 통계, 수학(자연)이 수학(인문)이 수학/수학Ⅰ/수학Ⅱ/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과학과목은 통합과학/과학탐구실험이 공통출제 되며, 과목별로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이 추가되는 식이다. 

서울대는 학종 일반으로 1659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사범대 제외 전 모집단위에서 1단계 서류평가100%로 2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성적100%에 면접/구술고사100%를 합쳐 최종 선발한다. 사범대학(체육교육)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100%로 2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성적100%에 면접/구술고사60%과 교직 인/적성면접40%를 합산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체육교육만 적용한다. 4개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2개 과목 모두 4등급 이내다. 

서류는 학업능력/자기주도적 학업태도/전공분야에 대한 관심/지적 호기심을 비롯,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전 교과를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확인한다. 사범대학 체육교육은 실기능력을 평가에 반영한다. 

<인문계열.. 2020학종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왔나>
서울대가 웹진 아로리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문학은 총 2문제가 출제됐다. 

-오전
[제시문(가)]
송경운(宋慶雲)은 서울 사람이다. 아홉 살에 비파를 배워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열두세 살에 전국에 유명해졌으며, 벼슬아치들이 그의 음악을 애호했다. 그는 정묘호란 때 전주로 피난 왔다. 전주는 큰 도회지이지만 민생이 어려워 관가를 제외하고는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런데 송경운이 온 뒤로 이곳 사람들 모두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집 앞에 인파가 몰려드는데, 손님이 찾아오면 그는 무슨 일을 하다가도 허겁지겁 하던 일을 놓아두고 얼른 비파를 들었다. “소인은 천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귀한 분들이 찾아오는 까닭은 오로지 소인의 솜씨 때문이니, 소인이 어찌 감히 연주를 지체하겠으며, 어찌 감히 연주에 진심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고는 반드시 곡을 다 갖추어 연주하여 손님 마음이 흡족해진 것을 느낀 뒤에야 연주를 마쳤다. 비록 가마를 떠메고 말을 모는 아랫것들이 오더라도 역시 이렇게 대했다.

[제시문(나)] 최북(崔北)은 산수화를 잘 그렸으며, 독창적으로 일가를 이루었다. 일찍이 어떤 집에서 높은 벼슬아치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최북을 가리키면서 집 주인에게 물었다. “저기 앉아 있는 사람 이름이 뭔가?” 최북이 얼굴을 치켜들고 말했다. “먼저 물어보자. 자네 이름이 뭔고?” 그 오만함이 이와 같았다. 한번은 금강산을 유람하다 구룡연에 이르러 갑자기 크게 부르짖으며 “천하의 명사(名士)는 천하의 명산(名山)에서 죽는 게 마땅하다!” 하고 못에 뛰어들어 거의 구하지 못할 뻔했다. 한 귀인이 최북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장차 최북을 위협하려 했다. 최북이 분노하여 “다른 사람이 나를 배신하는 게 아니라 내 눈이 나를 배신하는구나!” 하고 한쪽 눈을 찔러 애꾸눈이 되었다. 어떤 이는 이렇게 평했다. “최북의 풍모가 매섭구나. 왕공귀족(王公貴族)의 노리개가 되지 않으면 그만이지 무엇 하러 그렇게 스스로를 괴롭힌단 말인가.”

[문제1] 송경운과 최북이 예술가로서 보여 주는 태도와 관점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어떤 ‘예술가상(像)’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제시하시오.

[문제2] 송경운과 최북으로 대변되는 ‘인간상’이 현대 사회의 예술 이외 영역에서 어떤 의의와 한계를 가지는지 설명하시오.

[문제해설] (가)와 (나)는 각기 다른 예술가상을 보여준다. 학생이 각각의 제시문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토대로 송경운과 최북의 예술가적 특징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예술’에 대한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개진하도록 문항이 구성돼 있다. 문제 1의 ‘예술의 문제’를 ‘인간 사회 전반의 문제’ 내지 ‘인간 보편의 문제’로 확장하여, 송경운과 최북의 비교를 통해 고찰할 수 있는 ‘예술의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예술 이외의 영역에서 어떻게 제기될 수 있는지 통찰하는 데로 나아가도록 구성됐다. 문제 1의 ‘예술가상’과 문제 2의 ‘인간상’이란 용어는 두 문항의 내적 관련 및 문제 2의 차별성과 확장성을 문항 내에서 밝혀준 것이다.

-오후
[제시문(가)] 신에 대해 아무 의견도 갖지 않는 것이 잘못된 의견을 갖는 것보다 낫다. 전자는 불신이고 후자는 모욕이며, 미신은 당연히 신을 모욕하는 것이다. 플루타르크가 그런 뜻으로 잘 말한 바 있다. “나는 갓 태어난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은 플루타르크라는 자가 있었다는 말을 듣느니 차라리 플루타르크라는 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 편이 낫겠다.” 무신론은 인간을 분별력, 철학, 법률, 평판 등에 의지하게 한다. 이 모든 것은 설령 종교가 없다 해도 피상적 도덕성의 지침이 될 수 있지만, 미신은 이 모든 것을 끌어내리고 인간의 마음속에 절대 왕정을 세운다. 무신론은 더 먼 곳을 향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을 자중시킨다. 따라서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다. 우리는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의 시대처럼 무신론에 기운 시대가 평화로운 시기였음을 알고 있다. 반면에 미신은 여러 국가에서 혼란을 야기한다.

[제시문(나)] 깨어 있고 효율적인 지성의 체제는 수많은 편견이 만개하도록 내버려 둔다. 그런 체제는 편견을 억압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다. 편견을 억압하는 것은 모두가 똑같은 편견, 즉 권위를 지닌 자의 편견을 공유하도록 강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편견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구별하는 것, 편견을 선명하게 정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성의 다원주의는 편견을 방임함으로써 사람들이 정설에 도전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과감하게 실험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낸다. 심지어 해롭고 악의적인 편견이라도 말이다. 1633년에는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고집한 것이 그런 편견으로 받아들여졌다. 탁월함과 편협함은 같은 동력에서 힘을 얻는다.

[문제 1] (나)의 저자라면 (가)의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설명하시오.

[문제 2] 적절한 사례를 논거로 들어 (나)의 주장을 지지하거나 반박하시오.

<사회과학.. 2020학종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왔나>

-오전
[제시문(가)] A국의 중소 도시들은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인해 재정이 취약해지고 있어 중앙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 도시들은 낮은 재정자립도를 그 근거로 삼았다. 재정자립도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한 해 동안 사용하는 돈을 어느 정도 스스로 마련하는지, 중앙 정부에 얼마나 의존 하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다. 중앙 정부는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각 중소 도시에 수년간 예산을 차등 지원했다. 이후, 상대적으로 예산 지원을 많이 받은 도시들을 살펴보니,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재원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재정자립도가 오히려 계속 낮아졌음이 발견되었다. 이에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 기준에 대해문제를 제기한 지방자치단체가 있었다.

[제시문(나)] 자선단체를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재무건전성은 전체 예산 중에서 수혜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직접 투입된 금액의 비중이 클수록 높아지고, 광고비, 인건비, 기타 경비에 투입되는 금액의 비중이 클수록 낮아진다. 자선단체 평가 기관인 B사는 재무건전성을 기준으로 X자선단체에 수년 연속 최고점을 부여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단체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다. X단체는 아프리카 국가에 책을 보내는 사업을 하는데, 최근 연구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책을 보내는 것의 실효성이 미미함을 보여 준다. 반면, 아프리카의 아동 사망률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Y단체는 재무건전성이 X단체보다 낮지만, 이 단체에 대한 기부의 실질적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1] (가), (나)의 밑줄 친 부분과 같은 의사 결정에 공통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설명하시오.

[문제 2] (가) 또는 (나)의 문제 상황과 유사한 사례를 들고, 그 사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설명하시오.

[문항해설] 주어진 사례들에서 사람들이 어떤 지표를 사용하여 의사 결정을 내렸는지를 이해하고, 그 결과 생겨난 문제점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밑줄 친 부분에 나오는 두 의사 결정의 공통점은 복잡한 현실에 개입하는 데 있어 하나의 지표만을 활용한 결과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이를 포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제시문은 정량화된 단일 지표만을 활용하여 의사 결정이나 정책적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결과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보다 넓게는 현실과 이를 반영하는 정량화된 지표 간에 존재하는 차이가 제시문들에 나오는 핵심 문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사례를 제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오후
[제시문(가)] 세계 여러 곳의 촌락 공동체에서는 토지, 산림, 물, 사냥감, 목초지 등과 같은 자원을 여전히 공동으로 소유‧관리하고 이용한다. 또한 토지의 수용, 경작, 분배, 자원의 재활용 등에 관한 결정을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내린다. 이러한 공동체는 규약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관례로 정립하고 있기 때문에, 자치적 공유경제 조직으로 볼 수 있다. 교환보다 생존을 목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자급자족 기반의 공동체에서 이러한 공유경제는 비교적 성공적인 관리 모델임이 입증된 바 있다.

[제시문(나)]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나 턱시도를 빌려 입는 것과 같은 렌털(rental) 문화는 200년 전에도 있었다. 조선 후기 서울의 종로에는 여러 가지 옷을 파는 가게인 의전(衣廛)이 있었다. 의전은 헌 옷을 주로 판매하였는데, 그것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쉽지 않아 결혼식 때 신랑이 입는 예복을 대여하는 사업을 병행했다. 신랑 예복은 혼례 때 잠시 사용하는 것인데도 그 값이 저렴하지 않았으므로, 굳이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기보다는 빌려서 입는 쪽으로 문화가 정착해 있었던 것이다.

[제시문(다)] 숙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숙소를 찾는 여행객들을 웹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해 주는 민박 중개 서비스 업체가 최근 성업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집이나 빈방을 임대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서비스는 성공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방문객에게 단기간 공간을 임대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지역도 있고, 숙박업자로 등록되어 세금을 납부하는 기존 사업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또한 집을 임대해 준 숙소 대여자의 피해 사례도 빈번하다. 어떤 사람은 휴가 동안 빈 아파트를 빌려주었는데 집으로 돌아와 보니 자신의 집이 파티장으로 사용되고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문제 1] (가), (나), (다)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세 가지 공유경제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문제 2] (다) 또는 이와 유사한 공유경제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기존 사업자, 공유 서비스 업체, 대여자, 이용자, 정부 중 하나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시오.'

[문항해설] 제시문은 공유경제의 다양한 유형/형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촌락 공동체의 공유
경제와 렌털 기반의 공유경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공유경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재화의 소유 형태, 공유 방식, 거래 공간, ICT 기술 유무, 생산/소비 관계 등의 주요 요소에 기반해 논리적으로 비교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다) 제시문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웹/모바일앱 플랫폼에 기반한 숙박 공유 서비스의 특성과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을 기술하고 있다. 최신 ICT 기술에 기반한 공유경제 모델에 관련될 수 있는 이해당사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이들 간의 상호 관계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자연계열.. 2020학종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왔나>

-수학(오전)
[문항해설] 가장 기본이 되는 도형인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를 이해하고 급수의 합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1]은 원의 접선의 성질을 이해하는지, 직선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1-2]는 두 직선이 평행할 조건을 이해하는지와 반복적 형태로 주어진 도형으로부터 구하고자 하는 양이 등비수열임을 알아내고 등비급수의 합을 계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1]는 함수의 합성을 통해 일차함수의 그래프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는가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주어진 합성함수의 연속을 판단 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2]은 일대일 대응의 역함수의 그래프가 대칭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지, 이를 바탕으로 합성함수의 역함수를 이해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수학(오후)
[문항해설] [1-1]은 그래프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경제/사회현상을 정량화해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수학적 도구 중 하나이다. 접선은 한 점에서 함수와 가장 가까운 일차함수이므로 그 의미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분계수의 뜻과 기하학적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접선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2] 미분을 활용해 다항함수의 도함수를 구할 줄 알고, 이를 활용해 다항방정식의 근의 개수를 조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3] 넓이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이다. 따라서 곡선의 접선을 구할 줄 알고 곡선과 직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영역을 구할 수 있는지, 정적분을 통하여 그래프로 둘러싸인 넓이를 계산 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4] 접선의 방정식을 구할 줄 알고 정적분을 계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등비수열을 이해하고 귀납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등비수열을 구할 줄 알고 그 급수의 값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물리
물리는 총 2개의 문항이 출제됐으며, 각 4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해설] [1-1]은 아르키메데스 원리를 이용해 부력의 크기와 방향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2] 아르키메데스 원리, 베르누이 법칙, 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유체 속 물체에 작용하는 힘의 평형 조건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3] 위치에 따른 힘의 변화를 활용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4]눈 등온 과정과 단열 과정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가 유체 속 물체가 받는 힘에 미치는 영향을 정성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2-1]는 한쪽 끝이 닫힌 관에서 나타나는 정상파의 발생 원리와 공명현상을 이해하고, 이중 슬릿에 의한 파동의 회절과 간섭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2는 음원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도플러 효과를 이해하고, 이중 슬릿에 의한 파동의 회절과 간섭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3]은 전자의 속도에 따른 물질파의 파장을 구하고, 이중 슬릿에 의한 전자의 회절과 간섭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2-4]는 드브로이의 물질파 이론과 데이비슨-저머 실험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전자의 파동성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화학
물리는 총 2개의 문항이 출제됐으며, 1번은 5개, 2번은 3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해설] [1-1]은 화학 반응을 식으로 나타내고 반응물과 생성물의 양적 관계를 기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2]는 물질의 표준 생성 엔탈피와 헤스 법칙을 이용해 반응 엔탈피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3]은 약산의 이온화 평형과 이온화 상수를 이용하여 각 물질의 농도를 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1-4]는 산화-환원 반응에서 얻은 생성물에 대해 원자의 산화수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1-5]는 화학 반응식을 나타내는 능력과, 헤스의 법칙을 사용해 화학 반응의 발열 또는 흡열 여부를 구별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1]는 전기화학 반쪽 환원 전위로부터 전지 표준 환원 전위를 계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2는] 각 온도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 정보로부터 질량 변화를 계산하고, 원자량과 분자량을 이용해 반응물과 생성물의 양적 관계를 구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3]은 전기화학반응에 참여한 전자의 몰 수로부터 전극 생성물의 양을 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생명과학
화학은 2문제로, 각 문항당 4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해설] [1-1]은 콩팥에서 일어나는 여과 및 재흡수와 관련된 자료를 활용해 막단백질을 통한 물질 출입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2]는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물질의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3]은 막단백질을 통한 물질 출입 현상, 콩팥에서의 오줌 생성 과정, 호르몬을
통한 혈당량 조절 과정을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1-4]는 다양한 기관계가 통합적으로 체액 삼투압을 조절해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1]는 분열을 하는 일반 세포와 분열을 하지 않는 분화된 세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있는지, 그러한 점들을 암세포의 특징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세포 주기가 멈춘 세포에서도 에너지 대사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2-2]는 물질 대사 및 세포 내 공생설을 통해 ‘미토콘드리아는 독자적인 DNA를 가지고 스스로 증식하며 기능을 유지’라는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세포 내 복제되는 DNA는 핵의 DNA뿐만 아니라 미토콘드리아의 DNA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3]는 미토콘드리아가 호기성 세균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세포 내 공생설을 파악하고 있는지, 체세포 핵분열 후기에 일어나는 방추사에 의한 염색체 분리 및 운반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4]는 효소의 활성, 유전자 발현 조절 방법, 저해제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지구과학
지구과학은 총 4문항으로 구성됐다. 1번 3개, 2번 5개, 3/4번 2개의 소문항을 가졌다. 

[문항해설] [1-1]은 한반도에 나타나는 주요 암석 분포를 쥐라기의 중요한 지질학적 사건(대보 조산 운동)과 관련지어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이 암석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조암광물들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2]은 화강암을 이루는 조암광물들의 성질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광물 내부의 화학조성에 따라 유색 광물과 무색 광물로 나뉜다. 따라서
화강암 내부의 광물들이 어떠한 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가를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1-3]은 화강암을 구성하는 조암광물의 물리적 성질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광물들은 상대적인 굳기를 가진다. 따라서 화강암 내부의 광물들이 어떠한 굳기를 가지고 있는가를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1]은 해양판과 대륙판이 부딪쳐 해양지각이 대륙지각 아래로 내려가는 수렴 경계에서, 대륙 암석권 내부의 상부 맨틀에 존재하는 암석과 이를 구성하는 광물들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2]는 섭입하는 해양판의 위쪽에 있는 상부 맨틀에서 마그마가 생성될 때 마그마의 생성과정과 화학조성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2-3]은 맨틀에서 생성되는 마그마의 화학성분과 대륙지각 내부에서 생성되는 마그마의 생성과정과 화학조성, 분화작용을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2-4]는 지구는 지각과 맨틀 상부를 포함한 약 100 km 두께의 판들로 이루어져있다. 세 종류의 판의 경계가 있는데 이들 판의 경계에서 지진이 발생한다. 세 종류의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다양한 지질구조의 생성과정과 관련해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2-5]는 대륙 지각과 상부 맨틀에서 지진파의 전파 특성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지진파의 속도는 통과하는 매질의 물리적 성질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구름은 지구 복사를 흡수하여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구름의 온도에 해당하는 복사 에너지를 방출한다. 역전층에서는 고도에 따라 온도가 증가한다. [3-1]은 이런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3-2]는 구름 (혹은 안개)은 태양 복사를 반사하여 지구를 차갑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면에 인접한 역전층은 주간에 태양이 뜨면 태양에너지를 흡수하여 점차 소멸한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4-1]은 건조한 공기가 상승할 시에는 건조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감소하며, 포화된 공기가 상승할 시에는 습윤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감소한다. 건조한 상태에서 방금 포화된 공기가 하강할 때에는 건조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증가한다. 이런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4-2]은 건조한 공기가 상승할 시에는 건조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감소하며, 포화된 공기가 상승할 시에는 습윤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감소한다. 건조한 상태에서 방금 포화된 공기가 하강할 때에는 건조 단열 감률을 따라 온도가 증가한다. 이런 사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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