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지스트 화학과 이호재 교수와 서지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전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양자이동을 위한 펩토이드기반 엑시플렉스 시스템'은 미래 양자컴퓨터 기술의 기본 단위인 큐빗(Qubit: quantum bit)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분자에 생성하고, 그 위에서 양자컴퓨팅의 기본 과정 중 하나인 양자이동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의 연구 기간 동안 펩토이드 기반의 전자전달 시스템을 합성하고, 광화학과 전자 상자기성 공명 분광학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 스핀 큐빗을 생성·조절·측정할 계획이다.

이호재 교수는 “그동안 양자컴퓨터와 양자정보에 관한 연구는 주로 물리학의 관점에서 광자(photon), 극한조건에 갇혀있는 원자, 분자, 혹은 고체상태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면서 “반면 이번 연구는 화학적인 아이디어로 화학의 장점을 활용하여 화학적 양자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지원 교수, 이호재 교수. /사진=지스트 제공
(왼쪽부터) 서지원 교수, 이호재 교수. /사진=지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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