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후 '배재ON' 이용 진행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배재고가 29일 예정된 1차 학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온라인 설명회는 배재고 온라인 수업 전용 시스템인 배재ON을 이용해 진행되며, 참가 절차를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예약 시 남긴 휴대폰 번호로 안내될 예정이다.

배재고는 2020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455명과 정원외 22명 이내로 전체 477명의 남학생을 모집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36명, 사회통합전형 91명, 체육특기자전형 28명이었다. 전년 대비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명 줄고 체육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이 2명 늘어난 변화였다. 지원자격은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에서 서울교육감에 협의 요청한 경남 제주 세종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는 배재고의 입학전형은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성적 제한 없이 각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해 선발한다.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100점 만점이며 평가요소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자기주도 학습과정과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를 평가한다. 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평가내용이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강동구에 자리한 배재고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국내 사학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의 선교사가 세운 학교인 만큼 기독교 신앙심에 바탕을 둔 의롭고 진실한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올해 초 실시한 서울대 합격자 조사에서 배재고는 8명(수시최초8명+정시최초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서는 수시6명과 정시1명의 인원이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학년에는 12명(수시9명+정시3명)의 합격자가 확인됐다. 등록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던 2018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를 11명 냈다. 수시8명 정시3명으로 광역자사고9위, 전국56위에 올랐다. 특히 수시중심의 실적이 돋보인 결과다.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배재고가 29일 예정된 1차 학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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