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작곡가 곡으로 싱글 앨범 데뷔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이번 앨범은 엔터아츠가 지스트로부터 AI작곡 기술을 이전받아 총괄 제작했으며, 이는 연구기관의 기술이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진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발매 곡은 인공지능이 1차 작.편곡한 곡을 사람 편곡자가 재차 멜로디와 리듬을 차용해서 곡을 만들었고, 하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 하고 노래를 불러 탄생했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음악 레이블 A.I.M을 설립한 박찬재 엔터아츠 대표는 “그동안 AI가 작곡한 8개의 음원을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인공지능을 통한 음악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AI작곡가와 인간작곡가와의 협업은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또다른 창작의 영역"이라고 하였다. 지스트는 AI대학원의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국내 유일 AI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신인가수가 데뷔해 화제라고 8일 전했다. 기존 가수들이 인공지능과 협업해 음원을 발매한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인공지능의 곡을 통해 실제 가수가 정식 데뷔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소녀시대 태연 동생으로도 알려진 신인가수 하연의 데뷔 싱글 '아이즈 온 유'는 7일 정식 발매됐고 본 앨범은 AI 작곡가 EvoM이 작/편곡한 곡을 바탕으로 프로듀서 누보의 작/편곡 협업과 하연의 작사로 탄생했다. 하연은 디지털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해 올해 말 후속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창욱 교수는 "기존에 가수들이 AI와 작업을 해서 곡을 발매한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AI의 곡으로 신인가수가 데뷔한 경우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AI 작곡가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남아있지만 AI 작곡가와의 협업을 원하는 음악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신호이다.

안창욱 교수는 음악이론에 진화연산과 딥러닝 등 AI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AI작곡가 EvoM을 개발해 유튜브 채널 '뮤지아'를 통해 무료로 AI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 교수는 음악과 미술 등 문화 영역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한 다양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신인가수 하연, a.i와 협연 /사진=지스트 제공
신인가수 하연, a.i와 협연 /사진=지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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