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견인차 논술 ..제주대 ‘유일 상승’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지방 거점국립대 역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9개 거점국립대(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정원내(평생학습자 등 일반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힘든 전형 제외) 기준 경쟁률은 8.1대1로 나타났다. 2만1768명 모집에 17만6391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만1619명 모집에 19만5612명이 지원해 9.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9개 지방거점국립대 중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9개 지방거점국립대 중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논술 실시대학 경쟁률 10대1 넘겨>
전형별 특성으로 인한 경쟁률 차이가 컸다. 논술은 지원자격 제한이 없고 학생부 영향력도 적어 수험생들이 많이 몰리는 전형이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높은 이유다. 9개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경북대다. 경북대는 2968명 모집에 3만4268명이 지원해 11.55대1이었다. 전년 13.53대1(2988명/4만429명)에 비하면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에서 평균 경쟁률이 19.69대1(772명/1만5201명)로 나타났다. 전년 27.39대1(793명/2만1722명)보다 하락했다. 반면 학종과 교과에서는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학종에서 일반학생 지역인재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자 영농창업인재 SW인재를 합산한 평균 경쟁률은 9.39대1(907명/8520명)로 전년 8.99대1(913명/8205명)보다 상승했다. 교과의 경우 일반학생과 지역인재 합산, 8대1(1167명/9333명)로 전년 7.9대1(1158명/914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산대가 11.41대1로 뒤를 이었다. 2808명 모집에 3만2029명이 지원한 결과다. 부산대 역시 경북대와 마찬가지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다. 전년 14.09대1(2739명/3만8601명)보다는 하락했다. 논술의 경쟁률은 17.97대1(533명/9580명)로, 24.98대1(679명/1만6960명)보다 하락했다.

학종의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국가보훈대상자 사회적배려대상자 합산 경쟁률은 9.5대1(770명/7312명)로 11.81대1(619명/7311명)보다 하락했다. 반면 교과는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와 지역인재 합산, 10.83대1(1289명/1만3963명)로 전년 10.25대1(1252명/1만2837명)보다 상승이다.

<전반적 하락.. 제주대 ‘상승’>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대1 미만이었다. 그 중 충남대가 8.63대1(2202명/1만9009명)로 가장 높았다. 전년 9.83대1(2231명/2만1922명)보다 하락했다. 학종 교과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학종은 PRISM인재 소프트웨어인재 영농창업인재 합산 10.84대1(499명/5409명)로 10.91대1(499명/5442명)보다 하락했다. 교과의 경우 일반 지역인재 국가안보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 합산 8.07대1(1668명/1만3462명)로 전년 9.6대1(1697명/1만6298명)보다 하락했다.

충북대가 8.51대1(1801명/1만5321명)로 뒤를 이었다. 전년 9.52대1(1885명/1만7953명)보다 하락했다. 학종은 학생부종합Ⅰ 학생부종합Ⅱ SW인재 합산 8.88대1(737명/6545명)로, 전년 10.68대1(746명/7971명)보다 하락했고, 교과 역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국가보훈대상자 합산 8.29대1(1057명/8765명)로 8.79대1(1135명/9977명)보다 하락했다.

전북대는 6.86대1(2421명/1만6612명)로, 전년 7.05대1(2397명/1만6903명)보다 하락했다. 학종은 전년 7.74대1(532명/4116명)에서 올해 7.79대1(521명/4058명)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교과에서 하락했다. 전년 6.91대1(1794명/1만2399명)에서 올해 6.7대1(1829명/1만2249명)로 하락이다.

전남대는 6.74대1(2987명/2만123명)로, 7.46대1(2837명/2만1157명)에서 하락했다. 학종은 고교생활우수자 지역인재 후계농업경영인 합산 7.28대1(1137명/8272명)로, 전년(2021학년 폐지한 대안학교장추천자 합산) 8.34대1(1041명/8680명)에서 하락했다. 교과의 경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인재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다자녀등 예능우수자 합산 6.46대1(1781명/1만1504명)로 전년 6.95대1(1796명/1만2477명)에서 하락했다. 

경상대는 6.31대1(2310명/1만4572명)로 6.55대1(2274명/1만4905명)에서 하락했다. 학종은 전년 4.77대1(1044명/4981명)에서 4.92대1(1038/5110명)로 상승한 반면, 교과는 8.1대1(1184명/9593명)에서 7.46대1(1226명/9145명)로 하락했다.

반면 제주대는 유일하게 경쟁률이 상승한 경우다. 전년 5.12대1(1228명/6282명)에서 6.25대1(1210명/7562명)로 상승했다. 학종 교과 모두 상승했다. 학종은 올해 일반학생 소프트웨어인재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자 합산 5.83대1(324명/1888명)로, 전년 일반학생 기회균형선발 합한 5.47대1(279명/1525명)에서 상승했다. 교과의 경우 5.1대1(879명/4483명)에서 6.56대1(824명/5405명)로 상승했다.

강원대는 전년 5.74대1(3040명/1만7460명)에서 올해 5.52대1(3061명/1만6895명)으로 하락했다. 학종은 전년 7.28대1(632명/4604명)에서 올해 6.33대1(694명/4395명)으로 하락했고, 교과는 5.48대1(2272명/1만2443명)에서 5.42대1(2231명/1만2096명)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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