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모평 결시율 ‘역대 최대’ 18.2%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수능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등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의하면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6월모평 결시율이 18.2%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전년 수능 결시율(11.7%)로 현 수능체제 도입 이래 17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모평 결시율을 토대로 보면 올해 수능에서 사상 최고치 결시율을 이미 예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모평에서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1수능 결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6월모평에서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1수능 결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결시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입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능 1,2등급 인원이 줄어들어 수시에서 수능최저 영향력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속에 학교차원에서는 고3 재학생 수능포기 방지에도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수능최저가 요구되는 전형에 지원하는 중상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수능학습이 어느 해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모평 결시율은 18.2%로 2014년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다. 2014학년 6.7%(4만2960명), 2015학년 7.8%(4만9140명), 2016학년 9%(5만5954명), 2017학년 10.2%(6만1201명), 2018학년 11.1%(6만5207명), 2019학년 12.1%(7만1634명), 2020학년 13.7%(7만4045명), 2021학년 18.2%(8만7800명) 순으로 확대다.

수능 결시율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학년 6.8%(4만3934명), 2015학년 7.1%(4만5786명), 2016학년 7.3%(4만5855명), 2017학년 8.9%(5만3690명), 2018학년 10.5%(6만2200명), 2019학년 10.9%(6만4704명), 2020학년 11.7%(6만3997명) 순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학이 지연되고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수능준비가 부족해 수능 포기자가 상당 수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접수자 기준, 수능 수험생은 전년대비 5만5301명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다 결시생이 6만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보면 상대평가인 1,2등급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대평가에서 1등급은 4%, 2등급은 11%까지다. 수능 응시인원 자체가 줄어들면 1,2등급 숫자도 줄어든다. 임성호 대표는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전형에서는 수능최저 충족 여부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히 커졌다”며 “올해 입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수능 결시율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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