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9명 가량이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가운데, 전업주부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5일 전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313명이 참여했다.

“이번 추석 전후로 예상되는 명절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딱히 스트레스가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총 11.7%에 불과, 나머지 88.3%는 추석 스트레스가 있다고 밝혔다. 상태별로는 △'전업주부'가 94.7%로 가장 높았고 △'구직자'(92.2%) △'직장인'(87.1%) △'자영업자'(87.0%) △'대학생'(84.2%) 순으로 집계됐다. 

예상되는 추석 스트레스(복수선택) 1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모임 부담감'(21.5%)이 올랐다. 지난해 추석 조사결과 1위로 꼽힌 '일상으로의 복귀'(17.3%)와는 사뭇 다른 양상의 스트레스가 최다 득표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명절풍경을 반영한다. 2위에는 '잔소리'가 랭크됐다. △'친인척 잔소리_취업 관련'(10.4%) 및 △'친인척 잔소리_결혼 관련'(10.4%) 2개 보기가 도합 17.3% 득표하며 추석 연휴 두 번째 스트레스에 이름을 올린 것. 이어서 △'명절비용'(11.4%) △'구직준비 제약'(7.9%) △'명절 노동'(7.6%) △'장거리 운전 피로감'(7.0%) △'친지 간 불화'(6.3%) △'양가 방문 자체가 불편함'(5.4%) 등의 추석 스트레스가 순서대로 확인됐다.

상태별 추석 스트레스 요인에도 차이를 보였다. 먼저 기혼 남녀 중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의 경우 △'기혼여성' 7.4% 대비 △'기혼남성'이 12.3%로 다소 높았다. 반대로 음식 및 집안일 등 '명절노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기혼여성'이 16.2%로 △'기혼남성' 5.9% 대비 약 3배가량 높았다. 즉 같은 기혼자여도 성별에 따른 명절 스트레스에는 온도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잔소리'로 가장 힘들어하는 대상은 △'구직자'(24.4%)로 확인됐다.

*자료=인크루트 제공
*자료=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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